뮤지컬[맨 오브 라만차]의 티켓 구하는게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홍동키를 안보고 넘어가기엔 너무 아쉬워서 열심히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취소표로 2층 좌석을 하나 어렵게 구했다. 오늘 캐스팅은 홍광호, 김지현, 정원영, 김대종 배우였다. 정원영 배우는 이번 시즌에 처음 합류한 산초이다. 어떤 산초를 보여줄지 궁금했는데 너무 귀여운 산초였다. 훈진산초가 약간 모자란 느낌의 맹한 느낌이라면 원영산초는 그냥 시골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서 돈키호테의 말을 그냥 다 사실로 받아들이는 해맑은 느낌의 산초였다. 원영산초만의 매력을 보여줘서 좋았다. 지현돈자는 어제 보다 넘버가 살짝 불안하긴 했는데 다시 봐도 연기가 너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김대종 영주도 자연스러우면서 코믹함을 잘 살려줬다. 홍동키.....진심 홍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