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마른장마 / 진소예

몽실사랑 2021. 2. 13. 11:57

(e-Book) 마른 장마 / 진소예 (210212)

 

 

진소예 작가의 마른 장마를 읽었다. 

보통은 2권의 분량으로 나눌 내용을 단권으로 나와서 

다른 e-Book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여자주인공 지은은 능력있는 건축가이다. 

이혼한 엄마와 살고 있는 지은은 재혼한 아버지와의 거래때문에

원치않는 맞선을 보게 되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에게 바람을 맞는다. 

그리고 나선 해외 출장길에서 지은은 우연히 권이현을 만나게 된다. 

이현은 지은에게 개인적인 건축의뢰를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마른장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달달함과는 거리가 먼 로맨스이다. 

제목처럼 건조한 듯 하면서 습한 분위기에 침체되는 분위기이다. 

 

헤어지고 만나는 과정이 반복된다는 단점만 빼면

전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소설이었다. 

 

특히나 관계를 주도하는게 여자라는게 더 좋았다. 

쌍둥이 형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권이현은

죄책감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지 못한다. 

그런 이현때문에 지은은 상처받지만

그걸 속에 묻어두지 않고 이현과의 관계를 자신의 감정대로 주도하는게 마음에 들었다. 

여주캐릭터가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능력있고 감정에 충실하고 관계를 주도해나가는 여주 캐릭터가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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