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 [맘마미아] - 내한공연

몽실사랑 2013. 12. 8. 16:58

2004년 한국초연이 후 한국공연1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 웨스트엔드의 배우들로 구성된

오리지널 "최초" 내한공연이라는 뮤지컬 [맘마미아]를 관람했습니다...

더구나 이번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어 공연이든 내한공연이든 보기 힘들거라고 하는데요..

그런 의미로 한번 쯤은 봐야할 공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맘마미아는 오래된 공연이기두 하고, 그만큼 내용이나 노래나 모두 친숙한 공연이라

맘마미아가 공연되어진다고 해도 꼭 봐야할 공연으로 손꼽히는 공연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아주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던

 영화 "맘마미아"가 다른 뮤지컬영화와는 다르게 꽤 잘 만들어졌고

흥행에도 성공했던지라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게 되면 영화가 오버랩되면서

오히려 뮤지컬의 감흥이 떨어지는 공연이기도 합니다...

 

이번 공연은 티켓값도 꽤 비싼데다가 할인도 별로 안해줘서 안보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었는데

낭군께서 보고싶다고 해서 급 예매를 했더랬죠...^^

 

 

 

 

홍보문구로 "오리지널 최초 내한공연"이라는 말을 쓰는데요,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인 건지

최초 공연되었던 웨스트엔드 팀의 다른 배우들의 공연이이라는 건지...

정확한 의미가 좀 헷갈리네요...-.-;;

 

 

화려하지만 촌스러운(?) 맘마미아의 커튼콜 의상입니다.

맘마미아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죠...ㅋㅋㅋ

 

 

뮤지컬 [맘마미아]의 캐스팅입니다.

 

영국 웨스트엔드의 배우들이라 발음이 영국식 발음이예요..

워낙 미국식영어에 익숙하다 보니까,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발음이 가끔씩 좀 어색하긴 해요...

 

사실, 오리지널 공연이라고 해서 내심 기대가 좀 컷었는데요,

알아듣진 못해도(^^:)

연기가 좀 어색하다는 건 느껴지더라구요...

 

예전에 브로드웨이에서 맘마미아를 관람했을 때,

그 때는 자막도 없이 알아듣지도 못하면서도

그냥 극에 몰입이 되었었거든요..

특히나 도나역의 배우의 연기에 흠뻑 매료되었었답니다...

도나가  "The winner takes it all"을 부르며 눈물 지을땐

저도 모르게 같이 울컥해서 남모르게 눈물을 훔쳣더랬죠..-.-;;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연기나 노래가 살짝 아쉽긴 하네요...

이건 낭군도 동감하더군요...

브로드웨이에서 봤던 공연팀의 연기가 훨씬 좋았다구요...

 

 

하.지.만.

뮤지컬 [맘마미아]처럼 신나는 공연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내용만 놓고 보면, 막장도 이런 막장 드라마가 없는데요..

신기하게도 공연을 보다보면 막장이라는 생각이 안드니 신기하기도 해요...

 

친숙하고 신나는 아바의 음악만으로도

공연 중 다른 불만들을 잊기에 충분하지 않을까요??

 

특히나 커튼콜땐 무대위의 배우들과 객석의 관객들이 한마음으로

쒼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공연중의 하나가

바로 뮤지컬 [맘마미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공연 후에도 쒼나게 손가락 찌르다 왔습니다...ㅋㅋㅋ

 

공연 중 강남스타일 춤도 나오고

대사중 한국어도 한 단어(평화) 나오고

커튼콜땐 짧지만 한국어로 인사도 해서

관객들 반응이 아주 좋았답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공연,

행복해지는 공연,

 뮤지컬 [맘마미아]였습니다...

 

 

블루스퀘어 계단에 그려진 맘마미아입니다...

 

 

블루스퀘어에 이번엔 맘마미아 경비행기가 날아다니네요...^^

 

 

 

 

 

 

 

 

 

 아바의 히트곡 목록입니다.

정말 주옥같은 곡들이죠...^^ 

 

오리지널 내한공연 뮤지컬 [맘마미아]는

블루스퀘어에서 2014년 3월 23일까지 공연됩니다..

맘마미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니까

모처럼 온가족이 뮤지컬 나들이를 한번 하는건 어떨까요??

 

 

 

뉴욕 브로드웨이 윈터가든에서 10년째 장기공연을 했던 뮤지컬 맘마미아...

2011년 뉴욕여행갔을 때 당초 계획에는 없었던 맘마미아를 관람했었는데,

공연 후 만족도가 꽤나 컷던 공연입니다...^^

2013년부터는 극장을 옮겼다고 하더군요...

 

뉴욕에서 맘마미아는 할인티켓도 자주 나오는 공연이라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니

한번쯤 관람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네요...

 

맘마미아를 많이 본건 아니지만,

제가 봤던 맘마미아 공연중 가장 감동깊었던 공연이

바로 뉴욕에서의 공연이었답니다...^^

 

 

 윈터가든의 내부 모습입니다...

만석은 아니어도 꽤 많은 관객들이 찾는 공연입니다...

 

 

 윈터가든 커튼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