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썸씽로튼]-강필석/서경수/임규형(201017)

몽실사랑 2020. 10. 19. 09:13

 

 

뮤지컬[썸씽로튼]을 재관람했다.

내일이 마지막공연으로 오늘은 임규형 배우의 막공이기도 하다.

이번 주는 마지막 공연을 기념으로 미니OST를 한 장 씩 준다고 해서

OST를 받고 싶어서 지난 주 공연은 취소하고

오늘 공연으로 어렵게 한 장 예매해서 관람했다.

 

오늘은 지난 공연과 다른 캐스팅으로 보고 싶어서 예매한 공연이다.

닉 바텀의 강필석 배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배역들은 모두 지난 공연과 다 다르다.

 

서경수 셰익스피어는 박건형 셰익스피어와 느낌이 달랐다.

박건형 셰익스피어는 탑스타 자리에 오래 있어서

탑스타 노릇이 너무 자연스러운 스타의 느낌이라면

서경수 셰익스피어는 이제 막 탑 자리에 올라간 아이돌 느낌이었다.

서로 다른 느낌의 셰익스피어를 보여줘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김법래 노스트라다무스는 잘하긴 했는데 

좀 더 미친 느낌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기는 했다.

 

전체적으로 배우들도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2층에서 관람했는데 음향도 좋고 대사나 가사도 잘 들리는게

아무래도 1층 사이드는 스피커랑 가까워서 음향이 별로였나 보다.

오늘 관람을 하면서 중블이 아니면

그냥 2층에서 관람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코로나 때문에 기다렸던 뮤지컬[썸씽로튼]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꼭 재연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