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연극[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박은석/백석광(200123)

몽실사랑 2020. 1. 24. 00:25



 요즘 계속 뮤지컬[스위니토드]만 보느라고 다른 작품들을 뜸하게 보고 있었다.

초연인 연극[조지아 맥브라이드 전설] 후기도 괜찮고

간만에 박은석 배우의 공연도 보고 싶었는데, 마침 할인도 풀렸길래

그동안 잔뜩 쌓아놨던 쇼노트 포인트로 관람했다.



연극 공연치고 공연시간은 2시간 10정도로 조금 길었던 것 같다.


우연한 기회에 드랙퀸 공연을 하게 된 조지아,

지아의 멘토인 트레이시와 그의 부인 조와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중간에 보여주는 조지아와 트레이시의 드랙퀸 공연은

연극임에도 마치 공연장에 와 있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아마도 드랙퀸 공연 때문에 연극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백석광 트레이시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정말로 드랙퀸 공연장에 가면 만날 것 만 같은 인물로

화장을 지웠을 때와 화장했을 때의 캐릭터 변화

트랙퀸을 보여주는 모습 등

트레이시를 완벽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박은석 조지아는 화장했을 때 정말 예뻐서

부인인 조가 나보다 이쁘다면서 울 때 그 말에 공감이 갔다. ㅋㅋㅋ


춤이나 노래도 기대 이상이었고

박은석 조지아와 백석광 트레이시가

오늘 공연 만족도를 상당히 높여줬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조지아도 한번 보고 싶다.


모처럼 흥겹게 공연을 관람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