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VIP회원이면서 한 번도 인터파크 패밀리데이에 당첨된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패밀리데이에 당첨되었다. ㅎㅎㅎㅎ
티켓팅때 잠깐 딴짓을 하는 바람에 2층으로 겨우 잡았지만,
그래도 무료로 볼 수 있으니 만족도는 높아지게 된다.
뮤지컬[아이다]가 이번 시즌에 처음 관람하는 것은 아니다.
디큐브와 샤롯데에서 공연할 때 봤었는데
사실 그 때는 아이다가 딱히 취향은 아닌 듯 하여
한 번씩 밖에 안봤었는데..
오늘 공연보면서 울었다...ㅠㅠㅠㅠ
뮤지컬[아이다]가 이렇게 재밌고 슬픈 작품인지 몰랐다니...ㅠㅠㅠ
울면서 보는 내 자신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니 뭐 할 말이 없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봤던 것일까?
오늘 공연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정선아 암네리스였는데
역시 왜 암네리스 하면 정선아를 언급하는지 이제야 알았다.
정선아 배우가 암네리스를 연기하는게 아니라 그냥 암네리스다.
철없는 모습, 고뇌하는 모습, 결단하는 모습 등
암네리스의 감정변화에 따른 표현이나 넘버가 정말 좋았다.
윤공주아이다는 지난 시즌에도 봤었지만 정말 잘 한다.
감정표현도 정말 풍부하고 윤공주아이다가 울 때마가 같이 따라 울었다..ㅠㅠ
최재림라다메스는 일단 넘버가 너무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다만 대사톤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다.
너무 극적이라고나 할까..평상시 말투가 아닌 듯한 말투..
그래도 감당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ㅋㅋㅋㅋ
2월에 모임에서 또 뮤지컬[아이다]를 볼 예정인데
공교롭게도 오늘과 캐스팅이 똑같다...ㅠㅠ
다른 캐스팅도 궁금한데...
그래도 오늘 캐스팅이 만족스러워서 다음 공연도 기대중이다.
[2010. 2. 1 뮤지컬 아이다]
친구들 모임에서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다수결로 선택된 공연이 뮤지컬[아이다]였다.
공교롭게도 지난번에 봤을 때랑 캐스팅이 똑같았다.
그래도 지난 공연에서 배우들의 공연이 너무 좋았어서
같은 캐스팅의 공연이었지만 불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친구들과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되긴 했지만 공연 내내 마스크도 열심히 쓰고 봤다.
재관람을 하다 보니 지난 공연에서 놓쳤던 부분들도 다시 보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오늘은 더 큰 감동을 느꼈다.
뮤지컬[아이다]를 보면서 이렇게 울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이번 시즌에 뮤지컬[아이다]를 재발견 한 느낌이다. 이제서야....
친구들도 오늘 공연을 아주 만족스러워해서
이래저래 기분 좋은 관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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