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스위니토드 ]-조승우/김지현(200116)

몽실사랑 2020. 1. 17. 09:58


 


요즘 뮤지컬[스위니토드]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서

오늘 공연 외에 조토드 세미막과 막공만 빼고 스위니토드 표는 정리를 했다.


오늘은 아쉽게도 서영주 터핀판사 자막이었다. ㅠㅠ

서영주 터핀의 연기와 저음을 정말 좋아하고,

특히나 조토드와의 이중창을 정말 좋아하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정말 아쉽다. ㅠㅠㅠ

혹시라도 다음에 스위니토드가 올라온다면 터핀판사는 꼭 서영주 배우가 해줬으면 좋겠다.


조승우, 김지현 페어가 좋아서 계속  보게되었는데

김지현 러빗이 너무나도 취향이라서

볼 때마다 지루한 생각없이 관람하게 된다.


1막에서 가장 기대하게 되는 씬은 에피파니와 파이송이다.

오늘도 역시나 에피파니와 파이송이 대박이었다.

에피파니는 그 어느때보다 감정적이었다고나 할까..

조토드의 감정들이 유난히 돋보인 느낌이다.


에피파니 끝나고 계단내려오는데 조토드가 바지를 치켜입어서

관객들이 막 웃으니까

앞으로 돌아서도 막 치켜입고

내려와서는 지현러빗 얼굴을 감싸고 얘기하면서

코를 손가락으로 톡 치니까

지현러빗이 황홀한 듯한 표정으로 자꾸 자기 코를 만졌다.

.


파이송에서는 지현러빗이 계속 애드립을 준비해 오는것 같다..ㅋㅋㅋ

형수 파이에선 난 형이 없어-난 형이 있어

당신은 내 이상형, 15년동안 당신은 미남형, 이렇게 앉아있는 당신은 인형 (맞나??) ㅋㅋㅋ

조토드가 이런건 준비해 오는 거냐니까

지현 러빗이 나 요즘 시 써...ㅎㅎㅎㅎ

권투선수 파이에선 왜 그런생각을 하지?-다음 시 주제야..부*

그러니 조토드가 받아서 씨부*


2막에서 비들이 풍금치면서 노래부르는 씬에서

자꾸 악보가 넘어가서 비들이  침바르면서 고정시키고

바이더씨에서 지현러빗 너무 좋고

조토드와의 합도 정말 좋아서

2막에서 너무 좋아하는 장면이다.


2막 마지막에서 조토드가 마지막 넘버 부를 때

너무 안쓰럽게 느껴졌다.

처절하게 무너진 토드를 보는 느낌이었다.


커튼콜때는 조토드가 지현러빗 들쳐업고

왈츠로 몇 바뀌돌고 들어갔다.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을 관람했고

그래서인지 공연 후에도 여운이 가시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