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뮤지컬[헤드윅]을 이제서야 관람했습니다.
이번 시즌엔 뉴캐스트가 많아서 한번은 봐야지 했었는데
계속 일정이 안 맞아서 미루다가 마침 KB카드에서 "만원의 행복"을 하길래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전동석 헤드윅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전동석 헤드윅이 가장 궁금했던건 넘버였습니다.
원래 성악발성인 전동석 배우가 헤드윅의 락넘버들을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성악발성이 나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락버전인 헤드윅의 넘버들의 정체성(?)을 잘 지켰다고 할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넘버는
극 마지막쯤 토미가 부르는 "위키드리틀타운"이었습니다.
토미가 아니라 그냥 "전동석"이 부르는 노래같았고
그래서인지 토미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전달되지 않은 채
그냥 전동석 배우의 노래자랑 같았습니다.
저는 그 넘버에서 치유를 받는데 그런 감정을 전혀 느낄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전동석헤드윅은 전체적인 느낌은 헤드윅과 배우 "전동석"의 그 어디쯤 이었던 것 같습니다.
온전한 헤드윅의 모습을 보여줬다기에는 조금 아쉬웠고
그렇다고 불만족스러웠던건 또 아니고...
기대이상이었으나 제가 보고 싶었던 헤드윅에는 못 미치는 듯 했습니다.
홍서영이츠학은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헤드윅과의 합도 괜찮았구요..
오늘 공연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자리가 2층이나 보니
공연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커튼콜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전동석 헤드윅이 리앵을 한거라는데
제대로 즐기지 못한거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뮤지컬[헤드윅]은 꼭 1층에서 관람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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