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연부터 한번 보려고 벼르고는 있었지만,
시간도 안맞고 할인도 없어서 망설이던 중
기업클립서비스에서 균일가 할인을 하길래 드디어 한장 예매했습니다. ㅎㅎㅎ
뮤지컬[신흥무관학교]는 국방부에서 주관하는 작품이라서
무대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을 군인인 덕분(?)에 볼 수 있습니다.
강하늘 배우는 예전에 어쌔신이라는 작품에서 딱 한번 봤었는데
다시 무대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갑더군요.
군입대로 당분간 무대에서 못 보겠단 싶었던 고은성 배우도 반가웠구요..
그리고 이재균 배우도 비중이 적었지만,
역시 이재균이다 싶었습니다.
뮤지컬[신흥무관학교]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이재균 교관의 마지막 장면이자 1막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도 남고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뮤지컬[신흥무관학교]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전체적인 서사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개인의 이야기가 서로 유기적으로 엮이지 못하고
그냥 단편단편으로 끝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내용이 불친절한 것 같았습니다.
관람자가 이미 그 시대상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을 전제하고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느낌이었는데,
관람자 개개인이 역사적 사실을 아는 것과
그걸 무대 위의 작품으로 풀어내는 것은 별개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름 감동적인 장면도 있고 인상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몇몇 넘버가 좋았던 것을 빼면
전체적으로 그리 만족스러운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영화·공연 이야기 > 공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작가무극[나빌레라]-진선규/강상준(190511) (0) | 2019.05.13 |
---|---|
뮤지컬[지킬앤하이드]-조승우/아이비/이정화(190421) (0) | 2019.04.23 |
뮤지컬[최후진술]-백형훈/최성욱(190406) (0) | 2019.04.07 |
뮤지컬[호프]-김선영/고훈정/유리아/이윤하/김순택/이승헌(190406) (0) | 2019.04.06 |
뮤지컬[지킬앤하이드]-조승우/윤공주/이정화(190403 조승우 300회 공연) (0) | 2019.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