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지킬앤하이드만 관람하고 다른 작품들을 잘 안봤는데요,
모처럼 오늘은 지킬이 아닌 다른 작품으로 종일반을 했습니다.
낮공으로 뮤지컬[호프]를 관람했습니다.
뮤지컬[호프]는 우리나라 창작뮤지컬로 올해 처음으로 올린 작품입니다.
호프역에 김선영, 차지연 배우가 캐스팅되었는데
오늘은 김선영 배우 캐스팅으로 관람했습니다.
뮤지컬[호프]에 대한 후기가 좋아서 나름 기대했던 작품인데
기대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너무 슬퍼서 극 초반부터 엄청 울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호프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많은걸 생각하게 되더군요.
나는 내 인생을 어떻게 살고 있는 것인지,
제대로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내 눈에만 보이는 어떤 것에 지나친 집착을 하는 것은 아닌지
내 인생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고 있는건가..등등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주인공 호프에게 공감하기도, 또 동정하기도 하면서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려는 호프를 보면서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배우들간의 연기합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김선영 호프와 고훈정 K의 연기합이 정말 좋더군요..
각각의 연기도 좋았지만 두 배우의 만남이
극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낸 듯 합니다.
오랜만에 아주 만족스러운 뮤지컬을 만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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