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최후진술]-백형훈/최성욱(190406)

 

뮤지컬[호프]에 이어 후기가 좋았던 뮤지컬[최후진술]을 오후공연으로 관람했습니다.

뮤지컬[최후진술]이 이번 시즌의 재연인데요

초연때 한번 보려다가 못봤던 작품이라 기다리고 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지, 아니면 낮공을 보고나서 피곤해서 인지는 몰라도

뮤지컬[최후진술]은 저에게 그닥 와닿는 공연을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공연이 하고자 하는 의도도 잘 모르겠고

코믹한 부분은 나름 재미있게 봤지만,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갈릴레이에게 공감도 잘 되지 않았구요..

백형훈 갈릴레이의 연기가 나빴던건 아닌것 같은데

갈릴레이에게 몰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백형훈 갈릴레이의 노래는 좋더군요.

소극장 지붕이 날라갈 정도로 성량이 좋았는데

아쉬운 건 반주의 소리가 너무 커서 귀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반주 소리를 조금 줄이는게 좋을듯 싶더군요.

최성욱 배우는 오늘 공연으로 처음 보는 배우인데요..

노래나 넘버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일종의 멀티역할이던데..

나오는 배역마다의 차이점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냥 옷만 바꿔입고 나오는 느낌이랄까요..

그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나름 기대했던 작품이었는데

뮤지컬[최후진술]은 제 취향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