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킬을 거의 한달만에 다시 관람하게되었습니다.
원래는 3월초에 예약한게 한장 있었는데
그때 조지킬이 독감때문에 캐스팅이 변경되는 바람에
이번 시즌에서 조지킬 관람에 가장 긴 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달만에 다시 보게된 조지킬은 그동안 뭐가 그리 많이 바뀌었던지...-.-;;
전체적으로 바뀐 디테일들도 많고
감정선도 좀더 다양해진 느낌이어서
극이 좀 더 풍성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사이드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또는 앞으로 갈 자리중에서 가장 앞자리였고
간만에 오글없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확실히 오글로 볼 때와 필요없을 때 무대위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다르니
극에 대한 느낌도 많이 달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공연을 볼 때는 집중해서 보면서 달라진 디테일이나
감동받은 장면이나 좋았던 감정들이
극이 끝남과 동시에 머리속에서 사라져버리니 너무 아쉽습니다.
정말 영상으로 찍어놓고 돌려보고 싶어요...ㅠㅠ
오늘 공연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디테일은
하이드로 변신 후 시계를 끄는 장면과
2막 주교 장례식에서 하이드가 2층에서 내려보며 성호를 긋는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장례식 구경하는 하이드를 정말 보고 싶었는데
오늘 소원성취했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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