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라이온킹]-인터내셔널 투어(190127 BC카드1+1)

몽실사랑 2019. 1. 28. 11:14






2011년도에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라이온킹]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제가 뮤지컬에 입문(?)하기 전이었고 

그 당시에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했던 작품중의 하나가 라이온킹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표 구하기도 어려웠어서 사이드쪽 자리를 겨우 구해서 봤었네요..


그 때 뮤지컬[라이온킹]을 너무나도 인상깊게 봤었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라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라이온킹]을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로부터 8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뮤지컬[라이온킹]의 내한소식을 듣고 어찌나 기뻤던지..

정말 너무나도 기다렸던 내한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었던 걸까요?

아니면 과거의 기억이 미화되었던 걸까요??

다시 관람하게 된 뮤지컬[라이온킹]은 예전에 제가 느꼈던 감동을 느끼질 못했습니다. 


오프닝 곡인 "써클오브라이프"의 넘버의 감동은 여전했으나, 

공연장의 문제인지 소리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더군요..

일단 소리가 답답하다보니 웅장함이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넘버가 불만족스럽고, 

또 넘버가 불만족스럽다보니 내용 자체도 별로 와닿지가 않더라구요..ㅠㅠ

나름 기대했던 작품이고 다관람을 하려고 마음먹었었던 작품인데

첫 관람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보니 재관람도 망설이고 있습니다. 


어쨋든 1막은 너무 지루했고, 그나마 품바랑 티몬이 나오는 2막은 조금 낫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티몬과 품바가 제일 잘하더라구요..


오늘은 BC카드 1+1행사로 2층에서 관람했는데

1층은 음향이 나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1층에서 보면 좀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재관람을 할까말가 고민중입니다...ㅠㅠ


그래도 1+1으로 저렴하게 관람한건 좋았습니다. 

티켓이 너무 비싸요..ㅠㅠ

MD들도 예쁘더라구요..


다시 보기 어려울 뮤지컬[라이온킹]을 관람했다는데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