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에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라이온킹]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제가 뮤지컬에 입문(?)하기 전이었고
그 당시에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했던 작품중의 하나가 라이온킹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표 구하기도 어려웠어서 사이드쪽 자리를 겨우 구해서 봤었네요..
그 때 뮤지컬[라이온킹]을 너무나도 인상깊게 봤었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라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라이온킹]을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로부터 8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뮤지컬[라이온킹]의 내한소식을 듣고 어찌나 기뻤던지..
정말 너무나도 기다렸던 내한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었던 걸까요?
아니면 과거의 기억이 미화되었던 걸까요??
다시 관람하게 된 뮤지컬[라이온킹]은 예전에 제가 느꼈던 감동을 느끼질 못했습니다.
오프닝 곡인 "써클오브라이프"의 넘버의 감동은 여전했으나,
공연장의 문제인지 소리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더군요..
일단 소리가 답답하다보니 웅장함이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넘버가 불만족스럽고,
또 넘버가 불만족스럽다보니 내용 자체도 별로 와닿지가 않더라구요..ㅠㅠ
나름 기대했던 작품이고 다관람을 하려고 마음먹었었던 작품인데
첫 관람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보니 재관람도 망설이고 있습니다.
어쨋든 1막은 너무 지루했고, 그나마 품바랑 티몬이 나오는 2막은 조금 낫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티몬과 품바가 제일 잘하더라구요..
오늘은 BC카드 1+1행사로 2층에서 관람했는데
1층은 음향이 나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1층에서 보면 좀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재관람을 할까말가 고민중입니다...ㅠㅠ
그래도 1+1으로 저렴하게 관람한건 좋았습니다.
티켓이 너무 비싸요..ㅠㅠ
MD들도 예쁘더라구요..
다시 보기 어려울 뮤지컬[라이온킹]을 관람했다는데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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