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을 재관람했습니다.
오늘 올리버와 클레어는 초연멤버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초연 공연을 너무 좋게 봤기에
오늘 페어들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역시나 초연멤버들 답게 극을 아주 능숙하게 이끌어가더라구요..
김재범올리버는 아주 장난꾸러기 올리버였습니다.
극 초반의 장난스러움이 극 후반의 감정과 대비되면서
올리버가 느꼈을 좌절감이 더 크게 와 닿더라구요..
그래서그런지 이제는 울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역시나 펑펑 울었습니다..ㅠㅠ
최수진 클레어는 정말 사랑스러운 클레어 였구요
김재범 올리버와 연기 합도 정말 좋았고
클레어의 감정을 너무 잘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다시 올리버의 집에 찾아왔을 때
오늘은 기억을 지우지 않은 클레어의 모습을 보여줘서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슬펐습니다.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을 보고 나면 너무 울어서 힘들기는 하지만,
여러번을 봐도 볼 때마다 느껴지는 감동이 자꾸 공연을 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시즌 보고 싶은 페어는 다 봤으니
이번 시즌은 자막을 하려고 합니다.
생각대로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영화·공연 이야기 > 공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지킬앤하이드]-조승우/윤공주/민경아(190123) (0) | 2019.01.25 |
---|---|
뮤지컬[지킬앤하이드]-조승우/해나/이정화(190106) (0) | 2019.01.07 |
뮤지컬[지킬앤하이드]-조승우/윤공주/민경아(181229) (0) | 2018.12.29 |
뮤지컬[지킬앤하이드]-조승우/윤공주/이정화(181223) (0) | 2018.12.23 |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전성우/박지연/양승리(181222) (0) | 2018.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