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강필석/임강희/최우혁(180705)

 

 

 

소문으로만 듣던 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를 드디어 관람했습니다.

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는 이병헌, 고 이은주 주연의 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2012년에 초연, 2013년에 재연 공연을 한 이후

6년만에 삼연으로 돌아온 작품입니다.

 

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의 초.재연 공연을 놓쳤던 저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었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꽤나 컸습니다.

 

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를 본 후 저의 감상은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을 수도 있구요..

 

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의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지금 보기에는 일단 내용자체가 너무 고루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시대상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

현재를 모두 버리고자 하는 인우를 이해하기도 좀 힘들었구요..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 또한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태희와 인우의 과거이야기는 그래도 재미있었는데

인우와 현빈의 현재이야기는 지루했습니다.

 

넘버는 좋기는 하더라구요..

인우역의 강필석 배우의 연기도 정말 좋았구요..

 

최우혁 현빈은 1막에서는 넘버가 조금 불안했었는데

2막이 1막보다 연기나 넘버가 모두 더 좋더군요.

 

임강희 태희는 무난했습니다.

특별한 임팩트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배우나 앙상블들의 연기나 넘버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스토리 자체가 제가 좋아하는 내용이 아니었어서

공연에 대한 만족도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를 한 번 봤었다는 걸로 만족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