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윤형렬/윤공주/마이클리(180624 BC카드1+1)

몽실사랑 2018. 6. 28. 09:37

 

 

 

 

 

뮤지컬[노트르담드파리] 한국어버전 10주년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오늘은 BC카드에서 행사하는 날로 1+1티켓으로 관람했습니다.

이번 시즌 노담이 할인이 정말 없어서 50%할인이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좌석은 중블 12열이었는데 멀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시야도 좋고 배우들 표정도 그럭저럭 보여서

아주 만족스럽게 관람했습니다.^^


오늘공연은 윤형렬 콰지모도, 윤공주 에스메랄다, 마이클리 그랭그와르

서범석 프롤로, 이충주 페뷔스, 박송권 클로팽, 김다혜 플뢰르 였습니다. 

플뢰르 역의 김다혜 배우를 빼고는 모두 이전 시즌에 공연을 했던 배우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공연장의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고음으로 올라갈 때는 귀가 아플 정도였는데

인터때 다른 관람객들은 괜찮다고 한 걸 보니

제가 컨디션이 좀 안좋았나 봅니다. 

소리가 너무 크다고 느껴진거 외에 음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늘 공연에서 저에게 최고는 윤공주 에스메랄다 였습니다. 

아베마리아에서부터 에스메랄다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공연 끝까지 에스메랄다에게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윤형렬 콰지모도도 전 시즌보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에서는

콰지모도의 절절한 감정이 잘 느껴져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서범석 프롤로는 사악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에스메랄다에 대한 욕망이 정말 강하게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박송원 클로팽은 시원시원하니 좋았구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이충주 페뷔스와 김다혜 플뢰르였습니다. 

이충주 페뷔스는 연기는 지난시즌보다 좋아진 거 같지만

여전히 고음이 너무 아쉽습니다. 

김다혜 플뢰르는 넘버도 연기도 모두 아쉬웠습니다. 

플뢰르가 분량은 적어도 넘버도 어렵고

다양한 감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김다혜 플뢰르는 아직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댄서들의 무용도 좋았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관람했습니다. 


더불어 할인을 조금만 더 풀어주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


다음엔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노담에서 연기하는

차지연, 최재림 배우의 공연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배우들의 새로운 연기에 기대가 아주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