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뮤지컬[맨 오브 라만차] 프리뷰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홍광호 돈키호테는 예전 샤롯데에서 공연할 때 한 번 봤었는데요..
그 때 한번 밖에 못봐서 홍광호 배우가 라만차로 다시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ㅎㅎㅎ
지난 시즌 때 디큐브 공연을 열심히 회전 돌았기에
이번 시즌은 좀 자제하려고 했는데 오늘 공연을 보고 나니
과연 자제가 될 지 걱정되더군요...^^;;
홍광호 돈키호테는 예전보다 연기가 더 깊어진 느낌입니다.
넘버야 뭐 두말할 필요가 없구요...
돈키호테와 세르반테스를 넘나드는 연기도 자연스럽고
특히 1막 마지막에서 돈키호테로 시작해서 세르반테스로 끝나는
임파서블 드림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최수진 배우는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알돈자를 연기하는데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넘버소화도 의외로 괜찮았구요..
다만 연기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공연이 계속되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김호영 산초는 지난 시즌에서도 해봐서인지
개그도 잘 살리고 감정도 잘 살리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김대종 여관주인은 개그를 잘 살리더라구요..
특히 지난 시즌에선 여관주인의 넘버가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그런 아쉬움을 날려줘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나 넘버는 좋았으나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키하나의 조카였습니다.
넘버도 아쉽고 특히나 연기는 거의 책을 읽는 수준이더군요...-.-;;
분량이 적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중요한 역할인데...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연기노선이나 연기, 모두 아쉬웠습니다...ㅠㅠ
그저 앞으로 좋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프리뷰 공연은 너무 좋았습니다.
문제는 공연이 20분이나 지연되서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무대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덕분에 공연도 20분이나 늦게 끝나는 바람에
귀가길이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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