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아마데우스]를 관람했습니다.
오랜만의 조정석 배우의 무대공연이라서
조정석 배우의 뮤지컬이 아닌 연극은 어떤지 궁금한게
이 공연을 보게 된 첫번째 이유이기도 합니다...ㅎㅎㅎ
그러고 보면 살리에르의 한지상 배우나 모차르트의 조정석 배우를 생각하면
뮤지컬이 먼저 떠오르는데 두 배우를 같은 연극무대에서 본다는 것도
어찌보면 새로운 경헙이기도 합니다.
연극[아마데우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1984년 톰 헐스, 머레이 아브라함 주연의 영화"아마데우스"를
연극무대로 옮긴 작품입니다.
모차르트의 웃음소리가 특히나 유명한 그 영화입니다.
이미 영화로 유명한 작품을 무대로 옮긴다는게 쉬운일은 아닐텐데요..
연극[아마데우스]는 영화를 무대위에서 잘 구현한 것 같습니다.
몇몇 장면은 좀 아쉽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무대 위에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나 오페라 부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조정석 배우는 모차르트와 싱크로율이 정말 좋더군요..
찰떡이라는 표현이 떠오를 정도로
조정석과 모차르트는 이미 같은 사람같았습니다.
모차르트의 우스꽝스런 모습, 음악에 대한 진지한 자세 등
모차르트를 표현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역시 조정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지상 배우는 연극에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특히나 극을 살리에르가 이끌어가고 대사량도 어마어마 하던데
살리에리의 감정변화를 너무나 잘 보여줬습니다.
전체적으로 연극[아마데우스]가 좋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살리에르의 독백이 많아서인지 조금 지루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제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중간에 살짝 졸기도 했구요...-.-;;;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재관람할 생각은 있습니다.
2층에서 관람했는데 재관람하게 되면
1층에서 좀 더 집중하면서 보고 싶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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