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셀렉트로 뮤지컬[벤허]를 자첫했습니다.
뮤지컬[벤허]는 1959년 미국에서 개봉되었던 찰턴 해스턴 주연의 영화로
고전영화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아주 유명한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있습니다.
뮤지컬[벤허]는 뮤지컬[프랑켄슈타인]의 창작진이 만든 작품인데요..
창작뮤지컬인 [프랑켄슈타인]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뮤지컬[벤허]의 첫 공연이후 호평도 많아서 기대도 컷습니다.
뮤지컬[벤허]는 개인적으로 뮤지컬[프랑켄슈타인]보다 제 취향에 더 맞았습니다.
1막에서 벤허가 잡혀가는 장면부터 눈물이 나더니
2막 마지막까지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ㅠㅠㅠ
심지어는 커튼콜에서도 눈물이 어찌나 많이 나던지....ㅠㅠㅠㅠ
영화"벤허"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내용도 꽤나 긴편인데..
그런 작품을 무대위에 잘 구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영화"벤허"에서 가장 유명한 "전차씬"이 무대위에 어떻게 구현될까 궁금했었는데요...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긴박감은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말들이나 회전무대의 연출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2막의 골고다 장면은 뮤지컬[벤허]를 통틀어서
가장 최고의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은태 배우가 뮤지컬[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에서 '예수'역을 했기때문인지..
'예수'와의 교감과 감정표현이 정말 뛰어났었던 것 같습니다.
뮤지컬[벤허]는 관객으로 하여금 무대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좋은것 같습니다.
지루한지 모르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무대에 집중하면서 봤습니다.
오늘 공연은 박은태, 민우혁, 아이비 페어로 관람했는데요..
아이비 에스더는 기대이상의 연기를 보여줬구요,
민우혁 메셀라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목상태가 안좋은건지 넘버가 안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고음이 깨끗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연기도 너무 힘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민우혁 배우가 좀 더 메셀라를 잘 표현했다면
꽤나 매력있는 캐릭터를 만들었을 수 있었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뮤지컬[벤허]를 너무 만족스럽게 관람해서
공연끝나자마자 카이 벤허로 한장 더 예매했습니다.
시간만 된다면 몇번 더 관람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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