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시라노]-홍광호/린아/서경수(170809)

몽실사랑 2017. 8. 10. 08:56

 


우와~~저에게 오늘 공연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뮤지컬[시라노]를 몇번 관람했지만

오늘같은 기분을 느낀적은 처음입니다.

오늘 저는 단연 최고의 뮤지컬[시라노]공연을 봤습니다...

 

홍광호시라노, 린아록산, 서경수크리스티앙 세 배우의 연기합도 좋았고

각각의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 각 배우의 연기와 넘버도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린아배우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 린아록산은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린아배우의

최고의 무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연기와 넘버가 모두 정말 좋았습니다.

 

서경수 크리스티앙은 음색도 좋지만,

역시나 개그를 잘 살리기도 하지만,

록산에 대한 사랑과 시라노에 대한 존경을

잘 보여준것 같습니다.

 

홍광호 시라노!!!

와~~오늘 홍광호 배우는 시라노 그 자체였습니다.

그동안 뮤지컬[시라노]를 보면서

시라노, 록산, 크리스티앙의 캐릭터에 그닥 공감이 안갔었는데

오늘은 시라노에게 완전 감정이입이 되어서

홍광호시라노가 울때마다 같이 울었습니다...ㅠㅠㅠ

록산에 대한 사랑,

크리스티앙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그의 인생에 대한 용기 등

오늘은 정말 시라노가 많이 안타깝고

마지막 록산의 키스에 우는 시라노를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나 그의 아픈 마음을 록산에게 숨기면서

록산과 눈이 마주칠때는 웃다가

록산이 보지 않을때 들어나는 상처받은 그의 표정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습니다...ㅠㅠㅠ

 

뮤지컬[시라노]를 관람하고 오늘 처음으로 오열을 했습니다...ㅠㅠㅠㅠ

 

오늘에서야 비로소 뮤지컬[시라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듯 합니다.

공연끝나고 집에 오면서 9월 공연을 세장이나 예매했다는...

 

뮤지컬[시라노]에 제대로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