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키다리아저씨]-임혜영/송원근(170720 페어막공)

몽실사랑 2017. 7. 20. 23:56



오늘 뮤지컬[키다리아저씨] 공연은 저의 자체막공이기도 하면서

임혜영,송원근배우의 페어막이기도 했습니다.

송원근 제르비스만 보면 이번 시즌의 뮤지컬[키다리아저씨]의

전 캐스팅은 보게 되는데요...

공교롭게도 페어막과 겹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송원근 배우는 뮤지컬[쓰릴미]에서 본 것 같은데요..

다른 공연장에서 다른 모습의 공연을 보게 되니 뭔가 느낌이 색다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송원근 배우의 노래나 음색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오늘 송원근 제르비스의 넘버 첫 소절을 듣자마자

왜 미리 송원근 제르비스를 보지 않았던가 하는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안정적이면서 부드러운 그의 넘버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공연은 공연 막바지이기도 하고, 페어막이기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임혜영 제루샤의 감정연기나 소소한 디테일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송원근 제르비스와의 연기 합도 좋았구요...

공연 처음부터 광대가 내려가지 않았습니다...ㅋㅋㅋㅋ

2막에서도 내내 미소와 웃음을 잃지 않고 보다가

마지막 즈음엔 임혜영 제루사와 같이 울어버렸습니다.


눈물의 종류도 다양한데

오늘은 뮤지컬[키다리아저씨]를 보면서

정말 다양한 감정의 눈물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뮤지컬[키다리아저씨]와

작별을 하는 것이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