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키다리아저씨]-유리아/신성록(170705)

몽실사랑 2017. 7. 6. 00:34

 


초연 멤버인 유리아, 신성록 페어의 뮤지컬[키다리 아저씨]를 관람했습니다.

초연 때부터 평이 좋았던 배우들인데

역시나 기대 이상의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성록 제르비스는 지난번 공연에서 너무 좋았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깨알같은 애드립이나 그가 표현하는 제르비스의 감정들은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더군요...


유리아 제루샤의 연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냥 제루샤 그 자체인 듯하더군요..

넘버도 모두 좋았고...

짧은 시간동안 보여주는 제루샤의 감정기복들이

어색하지 ㅇ낳게 자연스러우면서도

제루샤에게 몰입할 수 밖에 없게 만들더라구요...


오늘은 극 초반부터 많이 웃고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처음부터 제루샤에게 왜그리 안타까운 마음이 들던지...

그리고 제루샤에게 거짓말을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던

제르비스의 상황이 이해가 되기도 했구요...

어쩔수 없었던 두 사람이 이해가 되니

더 슬프기도 했습니다....ㅠㅠ


초연에 못봤던게 너무 후회가 되서

이번 재연공연은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봤는데요..

이제 송원근 제르비스만 보면 전 캐스팅은 보게 됩니다.

전 페어를 보고 싶기는 했지만,

그건 도저히 무리기에...전 캐스팅을 보는 것에 만족합니다.


볼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뮤지컬[키다리 아저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