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신과함께]를 관람했습니다.
[신과함께] 초연 공연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기에
재연소식을 애타게 기다렸건만
이제서야 뮤지컬[신과함께]의 재연공연이 올라왔네요...
서울예술단 공연은 공연기간이 짧아서 다관람 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은데요
올해 공연에서도 진기한과 김자홍 캐스팅을 모두 보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낮, 밤 공연 캐스팅이 다른 토요일에
일명, 종일반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합류한 김우형 강림을 못 보는게 많이 아쉬웠지만,
저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답니다....-.-;;
뮤지컬 [신과함께] 낮공연 캐스팅입니다.
진기한 역에 박영수 배우
강림 역에 송용진 배우
김자홍 역에 김도빈 배우
혜원맥 역에 최정수 배우(원 캐스팅)
그리고 올해 더블 캐스팅된 배역으로
덕춘 역에 김건혜 배우
원귀 역에 임재혁 배우입니다.
[신과 함께] 초연때 봤던 배우들이라서
나름 믿고 보는 캐스팅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원귀 역의 임재혁 배우가 눈에 띄더군요
음색도 좋고 연기나 넘버 소화도 괜찮아서
앞으로 서울예술단 공연에서 주연을 맡아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점은
넘버가 조금 바뀌었던데..그 이유인지는 몰라도
1막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초연 공연때는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또 많이 울기도 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묘하게 1막이 늘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나마 2막은 조금 괜찮았었는데...흠..
바뀐 넘버들이 별로 임팩트가 없던데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이튼 좀 그랬습니다...-.-;;
낮공연을 2층에서 관람했었는데요...
와~~무대가 완전 신세계더군요...
1층에서는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2층에서 보니까
전체적으로 만화적 상상력과 현실의 완벽한 조화라고나 할까요..
무대에 정말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뮤지컬[신과함께]를 보실 분들은 2층에서 꼭 한번을 관람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뮤지컬[신과함께]의 저녁공연은 낮 공연과 비교해서
강림역의 송용진 배우만 빼고는
모두 더블 캐스팅 된 배우들의 공연이었습니다.
진기한 역에 김다현 배우
김자홍 역에 정원영 배우
덕춘 역에 이혜수 배우
원귀 역에 김용한 배우.
진기한 역에 김다현 배우가 개그를 참 잘 살리는 배우인데요
그래서 그런건지는 아니면 이미 한번 봐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낮공연에 비해서 지루한 감은 조금 덜 하더라구요.
정원영 배우의 김자홍 역도 정말 찰떡 같았고요,
김다현 진기한과 정원영 김자홍의 연기합도 정말 좋더군요...
낮공연과 밤공연의 애드립도 다르니까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ㅋㅋㅋㅋ
같은 극을 낮, 밤으로 종일반을 하니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알차게 잘 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넘버를 조금 손봐서 왔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면서
내년에도 다시 공연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같이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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