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인터뷰]를 재관람했습니다.
사실 뮤지컬[인터뷰]의 자극적인 내용도 불편하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그닥 취향은 아니긴 한데,
지난 번에 봤던 김재범 싱클레어의 연기가 좋아서
오늘은 다른 페어로 재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김재범 싱클레어의 연기는 정말 좋았구요
개인적으로 노네임을 연기할 때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맷에서 지미가 나올 때 정면을 바라보는 씬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건명 유진킴은 마음속에 치유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아픔을 극복하고 싱클레어를 치료하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였습니다.
김재범 싱클레어와의 연기합도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 보여준 이건명 유진킴과 김재범 싱클레어의 연기는
뮤지컬[인터뷰]가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보여준 느낌입니다.
뮤지컬[록키호러쇼]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김다혜 조안은
록키호러쇼에 비해서 [인터뷰]에서의 연기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저 해맑고 아름다운 조안 일 뿐
조안이 가슴속에 품고 있던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공연에서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김재범 싱클레어와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 대한
정신적, 육체적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는, 용서해서도 안된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유진킴의 말처럼
우리가 눈 감지 않았다면 더 큰 비극을 막았을 수도 있었을 거구요..
뮤지컬[인터뷰]를 관람하면서
아픔과 슬픔 그리고 분노를 느꼈습니다.
그게 작품속의 이야기든, 실제의 이야기든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이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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