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스모크]-김재범,고은성,정연(190527 김재범,고은성 막공)

몽실사랑 2017. 5. 28. 21:35

 

 

뮤지컬[스모크]의 김재범,고은성 배우의 마지막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뮤지컬[스모크]는 처음 관람했을 때보다 관람을 더해갈수록

작품의 재미를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첫 관람부터 재미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김재범, 고은성 페어는 이번이 두번째 관람인데요...

마지막 공연이라서 그런지 오늘 두 배우의 감정이나 연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거기에 정연배우까지....마지막 관람이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없었던 김재범초의 애드립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해의 손을 잡아끌면서 "힘은 세가지고"라고 할때는 웃음이 터졌고

"너도 참 불쌍하다"나 "더 이상 갈데가 없어" 대사를 할 때는

그 감정의 깊이에 더 슬펐습니다.

또 그동안 몇번 했었다는 "돼지꼬리"를 "붉은 낙인"으로 가사를 바꾼버전을

오늘 처음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고은성 해의 감정도 오늘은 더 깊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은성 해의 절망이나 아픔을 더 와닿았다고나 할까요...

 

정연 홍은 마치 누나같기도, 엄마같기도 했습니다.

초와 해를 위로해주고 한편으로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모습이

슬프면서도 아픔을 위로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뮤지컬[스모크]의 마지막을 좋은 감정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