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뮤지컬[쓰릴미] 보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ㅎㅎㅎ
같은 작품을 어떤 배우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더니
이제는 같은 배우임에도 또 다른 느낌을 주는군요...
지난주 김재범, 정상윤 페어의 뮤지컬[쓰릴미]를 자첫하고 나서
오늘 두번째 관람했는데 지난번과는 완전 다른 작품같습니다...
오늘 공연에서 김재범네이슨과 정상윤리차드는 사이가 아주 좋아보이더군요..
김재범네이슨이 어찌나 애교쟁이이던지...ㅋㅋㅋㅋ
거기다 정상윤리차드의 연기도 저에겐 지난번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또한 오늘 정상윤리차드는 네이슨에게 세상 다정하더라구요...ㅎㅎㅎ
네이슨과 리차드가 정말 연인처럼 보였고
네이슨은 리차드를 정말 사랑해서
그의 배신을 참고 또 참고,
또 그와 함께있고 싶어서 그가 행하는 범죄를 함께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리차드와 끝까지 함께 있을 방법과
또 그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선택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My glasses~에서 리차드가 "너"라고 하는 순간
무너져내리며 괴로워하던 네이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공연이 피곤에 지친 네이슨때문에 극이 조금 가라앉는 분위기였다면
오늘은 처음부터 좀 더 생기발랄한 느낌이었습니다.
극의 분위기부터 시작해서 캐릭터들의 행동들까지
오늘은 제가 기대했던 모습을 배우들이 보여준 것 같습니다.
공연을 보고나서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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