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스모크]-김재범/정원영/정연(170505)

몽실사랑 2017. 5. 5. 22:59

 

 


뛰어난 배우들이 같은 무대에 섰을 때

그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훌륭한지를 느끼고 온 공연이었습다.


뮤지컬[스모크]가 오늘로 세번째 관람이었는데요...

그전의 공연들도 만족스러웠었는데

오늘 공연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더군요...


뮤지컬[스모크]에서는 초, 해, 홍 각각의 캐릭터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러다 보니 각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합이나 감정의 교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대다수의 다른 극들도 마찬가지지만요...


오늘 관람한 뮤지컬[스모크]를 보면서

저는 내용적인 측면보다도 각각의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각 캐릭터들의 감정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갔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작품을 제3자적 입장에서 초,해,홍을 관찰하는 입장이었다면

오늘은 초, 해, 홍의 감정에 이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많이 울기도 했구요...

커튼콜에서도 계속 울컥하더라구요....ㅠㅠㅠㅠㅠ


이 작품의 주인공인 '김해경'의 고통에 한 발 더 다가선 느낌이었습니다.


뮤지컬[스모크]를 김재범초를 고정으로 보고 있는데요..

김재범초와 정원영해, 그리고 정연홍의 조합이

저에게는 최고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정원영 해의 순수함과 점점 변해가는 그의 감정표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이 세 배우의 조합은 이제 한 번 밖에 없더라구요...ㅠㅠㅠㅠ

많이 아쉽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