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배우들이 같은 무대에 섰을 때
그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훌륭한지를 느끼고 온 공연이었습다.
뮤지컬[스모크]가 오늘로 세번째 관람이었는데요...
그전의 공연들도 만족스러웠었는데
오늘 공연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더군요...
뮤지컬[스모크]에서는 초, 해, 홍 각각의 캐릭터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러다 보니 각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합이나 감정의 교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대다수의 다른 극들도 마찬가지지만요...
오늘 관람한 뮤지컬[스모크]를 보면서
저는 내용적인 측면보다도 각각의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각 캐릭터들의 감정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갔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작품을 제3자적 입장에서 초,해,홍을 관찰하는 입장이었다면
오늘은 초, 해, 홍의 감정에 이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많이 울기도 했구요...
커튼콜에서도 계속 울컥하더라구요....ㅠㅠㅠㅠㅠ
이 작품의 주인공인 '김해경'의 고통에 한 발 더 다가선 느낌이었습니다.
뮤지컬[스모크]를 김재범초를 고정으로 보고 있는데요..
김재범초와 정원영해, 그리고 정연홍의 조합이
저에게는 최고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정원영 해의 순수함과 점점 변해가는 그의 감정표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이 세 배우의 조합은 이제 한 번 밖에 없더라구요...ㅠㅠㅠㅠ
많이 아쉽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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