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쓰릴미]-강필석/이율(170420)

몽실사랑 2017. 4. 21. 08:58

 


강필석, 이율페어의 뮤지컬[쓰릴미]를 관람했습니다.

오늘 공연으로 뮤지컬[쓰릴미] 10주년 기념공연의 5번째 페어공연을 관람합니다.


오늘 피아노는 오성민 피아니스트인데요..

개인적으로 오성민 피아노가 참 좋습니다...^^

특히나 오늘 공연에서 그의 피아노 연주가 특히나 좋았습니다.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나 할까요...ㅎㅎㅎㅎ


강필석네이슨은 리차드만을 바라보는 네이슨이었습니다.

처음 공원에서 만나는 씬에서도 날아가는 새에게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리차드가 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습이나,

리차드 집에 찾아갔을 때 리차드에게 무릎에 누우라는 모습이라든지..

오직 리차드만 바라보는 네이슨이었습니다.


더구나 범죄를 함께할 땐 범죄에 대한 죄책감도 별로 보이질 않아서

오로지 리차드에게만 그의 감정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나 해맑게 웃는 모습들이  모든것이 자기 자신만을 위한 모습인 것 같아서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


이율리차드는 네이슨에게 상당히 차가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뮤지컬[쓰릴미]가 네이슨 혼자 리차드를 좋아하죠...-.-;;

하지만 페어별로 네이슨에게 감정(그것이 사랑이든 아니든)이 있는 리차드도 있고

전혀 감정이 없이 이용하려고만 하는 리차드도 있는데

오늘 봤던 이율 리차드는 네이슨에 대한 별다른 애정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율배우의 연기를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오늘 본 이율배우의 노래는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갑자기 든 생각이

이번 뮤지컬[쓰릴미]의 페어가 고정인데

각 페어마다 넘버 부를 때 화음이 정말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각각 다른 느낌으로 페어별로 넘버 합이 정말 좋은게

정말 페어를 잘 짰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뮤지컬[쓰릴미]의 강필석, 이율페어의 공연도 나름 좋긴 했지만,

제가 너무 피곤해서인지 다른 때에 비해서 그닥 재미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뮤지컬[쓰릴미]를 너무 열심히 본 탓일까요...

2주 뒤에 김재범, 정상윤 페어의 공연을 예매해뒀는데

그때는 뮤지컬[쓰릴미]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