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오캐롤]-남경주/김선경/정상윤/조휘/오진영/린지(170408)

몽실사랑 2017. 4. 9. 00:45

 


뮤지컬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건가요?? ㅎㅎㅎㅎ

모처럼 뮤지컬 보면서 실컷 웃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우중충한 작품만 보다가

모처럼 [오캐롤]처럼 밝고 재미있는 작품을 관람하니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더군요...ㅋㅋㅋㅋ


특히나 정상윤 델.....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델이 나올때마다 어찌나 웃기던지...

어떻게 보면 델이 정말 나쁜놈인데...

못됐지만 너무 나쁘지 않아서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깨지않았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지만, 크게 거슬리는 것도 없고

앙상블들의 댄스나 노래도 신나고

정상윤 델만 나오면 계속 웃게되는게..

스트레스 해소에 정말 제격인 작품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기존에 정상윤 배우의 진지한 연기만 보다가

뮤지컬[오캐롤]에서 완전 망가지는 모습을 보니

기존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이미지 때문에 더 웃겼던 것 같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계속 정상윤 델의 아하하하하하~가 계속 귀에서 맴도는데..

저 다음달에 정상윤리차드의 뮤지컬[쓰릴미]를 봐야 한다구요...ㅠㅠㅠ

과연 뮤지컬[쓰릴미]때 제대로 집중을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ㅠㅠㅠ


뮤지컬[오캐롤]의 넘버들도 모두 익숙하고

그리고 그 넘버들이 모두 신나서

커튼콜까지 신나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


오늘 공연은 위매프 올빼미로 아주 저렴하게 S석으로 구입한 티켓인데

비지정석인데 2층 A구역 1열을 받았습니다.

자리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공연도 기대이상으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