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쓰릴미]-최재웅/김무열(170304)

몽실사랑 2017. 3. 5. 00:41

 

 

 

최재웅,김무열 페어의 뮤지컬[쓰릴미]를 두 번째 관람했습니다.

지난 관람 때에 비하여 오늘은 극의 진행이 좀 더 긴박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엔 노래가 조금 느려졌나 싶었었는데

오늘은 전혀 그런것도 없었고...최재웅 네이슨의 극을 이끌어가는 힘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왜 최재웅,김무열 페어를 전설의 페어라고 하는지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정확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공연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을 정도의 팽팽함과

최재웅,김무열 페어의 완벽한 합

거기다 오성민 피아노까지...

이런 재미에 뮤지컬[쓰릴미]를 본다는걸 새삼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오늘 봤던 최재웅네이슨은 지난번 공연보다

좀 더 강한 느낌의 네이슨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리처드를 꿰뚫어보고 리드하는 네이슨같았습니다.

심의관들과의 대화에서도 오히려 심의관들을 비웃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의지가 강한 느낌의 네이슨이었습니다.


 어제 에녹리차드를 보고 나니 김무열리차드는 그래도 네이슨에게 애정은 있어 보이더군요..

네이슨이 원하는 그런 애정은 아니겠지만,

우정, 동료애, 아니면 그런 비슷한 감정의 애정정도는 있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네이슨의 배신에 반응하는 모습도 진짜 배신에 당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늘의 [쓰릴미]는 오성민피아노와의 합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시즌의 뮤지컬[쓰릴미]의 피아노가 정말 좋습니다.

오성민 피아니스트 뿐만 아니라 이범재 피아니스트도 그렇고

뮤지컬[쓰릴미]가 가지고 있는 피아노연주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뮤지컬[쓰릴미]가 점점 좋아지니 정말 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