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쓰릴미]-최재웅/김무열(170226)

 

 

 

 

 

드디어 쓰릴미 전설의 웅무페어를 만났습니다...ㅎㅎㅎㅎ

뮤지컬[쓰릴미] 10주년을 맞아 공개된 캐스팅은 많은 설레임을 선사했는데요

특히나 최재웅, 김무열 페어는 전설속에나 존재하는 페어였는데

그 페어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흥분되기도 했습니다...ㅎㅎㅎㅎ

 

그 명성만큼이나 최재웅, 김무열 페어의 공연을 티켓구하기도 힘들었는데요

저의 첫번째 최재웅,김무열의 [쓰릴미]는 2층에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ㅠㅠ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도 큰 법인데

최재웅,김무열 페어의 [쓰릴미]는 역시 명성만큼이나 좋았습니다.

웅무페어의 쓰릴미는 기존에 봤던 다른 페어들과 상당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최재웅네이슨은 꽤나 세보였습니다.

리차드에게 휘둘리는게 아니라

리차드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게 보이는것 같았구요,

그게 단순히 주도권싸움이 아닌

리차드에 대한 소유욕에서 비롯되었다는데 느낌이었습니다.

 

김무열리차드는.....김무열이 리차드인것 같았습니다.

일단 비주얼적인 면에서 왜 네이슨이 리차드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된다고나 할까요..ㅋㅋ

그만큼 리차드와의 싱크로율이 높았습니다.

김무열리차드는 정말 부잣집 아들로 세상물정 모르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것마냥 사는 철없는 사이코패스 같았습니다.

어프레이드에서 울기도 많이 울면서 무너지지만

네이슨앞에서 강한척 하는 모습이...

우습기보다는 안쓰럽게 느껴지더군요...

 

처음 본 최재웅,김무열 페어의 뮤지컬[쓰릴미]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집중해서 관람했고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