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로미오와 줄리엣]을 관람했습니다.
오늘은 저의 마지막 관람이기도 합니다..
사실 뮤지컬[로미오와 줄리엣]을 이렇게 여러번 볼 줄은 몰랐습니다...ㅋㅋㅋㅋ
허술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뮤지컬[로미오와 줄리엣]이 은근 중독성이 있는것 같습니다...ㅋㅋ
작품을 보고나면 귓가를 맴도는 넘버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고은성 로미오, 김다혜줄리엣, 김수용티볼트, 박한근 머큐소, 노정현 단테입니다.
저의 첫 관람일과 비슷한 캐스팅인데요...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고은성 로미오는 여전히 잘생기고 여전히 노래도 잘 하더군요...ㅎㅎㅎㅎ
고은성 배우의 매력적인 음색이 참 좋습니다.
김다혜 줄리엣도 좋았고, 고은성로미오와 김다혜줄리엣의 합도 정말 좋았습니다.
김수용 티볼트와 박한근 머큐쇼의 합도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박한근 머큐쇼는 고은성 로미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게 느껴저서 좋습니다.
그를 위해 대신 죽으려는 머큐쇼의 감정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역시 티볼트와 머큐쇼가 나와줘야 뮤지컬[로미오와 줄리엣]이 재미있어 집니다...
개인적으로 뮤지컬[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의 캐릭터가 많이 아쉽습니다.
초반에 줄리엣이 너무 세상물정 모르는 아니처럼 나오니까 민폐캐릭터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어짜피 고전을 각색하는 것이라면 줄리엣을 현실에 맞게
좀 더 주체적인 인물로 보여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설정이 바뀌었다든지
줄리엣이 돌연변이 사냥꾼이었다면 극이 좀 더 생동감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역시나 앙상블에게 감탄을 했습니다.
공연이 끝날 때 까지 부상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치길 바랍니다.
오늘은 시도때도 없이 웃어대던 관크때문에 조금 짜증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저의 마지막 [로미오와 줄리엣]공연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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