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구텐버그]를 재관람했습니다.
제가 쇼노트 작품을 많이 보는 편이라 -특히 헤드윅..ㅋㅋㅋ-
쇼노트 포인트가 많이 쌓여있어서 오늘은 포인트로 관람했습니다..^^
쇼노트 포인트를 언제 다 쓰나 했는데 오늘과 1월의 구텐버그를 예매했더니,
이제 남아있는 포인트가 얼마 안 되더군요...
나름 알차게 포인트를 사용하는 중입니다...
포인트 예매라서 티켓오픈일 이후에 남은 좌석중에서 자리를 배정받는데
오늘은 중블 5열 중앙이어서 자리는 나름 좋았습니다.
어짜피 곰손이라 티켓오픈날 제가 잡는 자리와 비슷한 자리일듯 싶습니다...ㅎㅎㅎㅎ
지난번 조형균, 정동화 페어에 이어 오늘은 김신의,정문성 페어로 관람했습니다.
김신의 배우의 가창력과 정문성 배우의 연기력으로 나름 기대했던 페어인데
역시나..기대했던 대로 오늘 공연이 꽤 좋았습니다.
특히 정문성 배우는 그동안 연극에서만 보다가 뮤지컬에서는 오늘이 처음이었는데
기대보다 음색도 좋고 노래도 정말 좋더라구요...
오늘 정문성 배우의 넘버를 들으면서 뮤지컬[헤드윅]때
문드윅을 못보고 그냥 보낸게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
김신의 배우의 연기도 좋았구요,
오늘은 김신의, 정문성 두 배우의 연기, 넘버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김신의버드가 악상이 떠오른다며 고래고래의 넘버를 부를 때
정문성더그가 까메오 소개하면서 헤드윅 얘기할 때
또 팬텀소개하면서 팬텀싱어 얘기할 때 등
애드립들도 많이 웃겼습니다....^^
뮤지컬[구텐버그]를 여러번 관람하다보면 웃음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오늘은 의외의 장면에서 많이 웃었던것 같습니다..
오늘 아쉬웠던 점은 관크였습니다...ㅠㅠ
왼쪽엔 고등학생 단관이, 오른쪽엔 단관은 아니지만 친구들 단체관람...
양쪽에서 계속 자기들끼리 대화하고
배우와 대화하고...거기다가 구텐버그 동작은 왜 따라하는건지...ㅠㅠㅠㅠ
그나마 구텐버그가 웃음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라 그냥저냥 넘어갔지만
정말 괴로웠습니다....ㅠㅠㅠㅠ
관크만 아니었으면 오늘 공연을 정말 제대로 즐겼을텐데...
다시한번 12월엔...특히 12월 주말은 피하자는 다짐을 했더랬죠...
2시간내내 관크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오늘 공연이 좋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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