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블랙메리포핀스]-에녹/전성우/송상은/이승원(161222)

몽실사랑 2016. 12. 23. 19:34

 


 

뮤지컬[블랙메리포핀스]의 이번시즌 세번째 관람이었습니다.

전성우 헤르만 고정으로 세명의 한스를 봤는데요

오늘은 가장 기대했던 에녹한스를 보는 날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송상은 안나도 세번보게 되었는데

다른 안나들은 못봤지만, 개인적으로 송상은안나가 꽤 만족스럽습니다.


에녹한스는 기대했던 만큼 오늘 좋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뮤지컬[쓰릴미]에서의 에녹을 참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공교롭게도 계속 쓰릴미의 에녹리처드가 계속 생각이나서

좋은 공연임에도 초반에는 극에 집중을 못했답니다..-.-;;

특히나 전성우헤르만과 붙을 때는

둘이 쓰릴미 해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자꾸들어서...ㅠㅠㅠ

뜬금없이 뮤지컬[쓰릴미]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더랬죠...


어쨋든 자체관크로 인하여 극 초반에는 집중이 흩트러졌지만,

극이 진해될 수록 점점 극에 빠져들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오늘 한스,헤르만,안나, 요나스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 오늘 4형제의 캐스팅이 가장 제 취향이었습니다.


전혜선메리는 초반부는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극 후반부의 불나는 장면에서는.....정말 안타까울정도로 감정이 없어 보이더군요..

가장 감정이 고조되는 씬인데...

너무 무덤덤해서 아무런 감정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오늘 공연중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장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녹한스와 전성우헤르만의 연기 합이 정말 좋아서

오늘로 자막하려던 블랙메리포핀스를

이 페어로 다시 한번 더 봐야하나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