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연극[클로저]-박소담/박은석/김소진/김준원(161012)

몽실사랑 2016. 10. 14. 16:26


 




오로지 박소담, 박은석 배우를 보기 위해 관람하게 된 연극[클로저]입니다.

예전에 문근영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제목만 들어봤던 연극으로,

시놉시스만 봤을 때는 제가 그닥 좋아하는 종류의 작품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하지만, 이번엔 제가 좋아라하는 박은석 배우와

지난번 연극[렛미인]에서 인상깊었던 박소담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두 배우를 같이 보려고 연극[클로저] 마티네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연극[클로저]의 내용 자체는 예상대로 역시나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특이한게....제가 좋아하는 류는 아니지만, 묘하게 매력있더라구요...

재미있는거 같기도 하고, 재미없는거 같기도 하고...

연극을 보고 있으면서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던건 아닙니다.

원래 공연시간이 120분이고, 이날은 130분을 공연했는데

공연시간이 길다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은 없었으니까요...


게다가 네 명의 캐릭터들도 제가 이해하기는 조금 힘들더라구요...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들을 하는데

또 그게 슬프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뭐라 말할 수 없게 참으로 이상한 연극입니다...-.-;;;


그래도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중간중간 깊이있는 대사들도 좋았습니다.


재관람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좋은 느낌의 연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