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곤투모로우]-강필석/김재범/박영수(161008)

몽실사랑 2016. 10. 10. 09:49

 


뮤지컬[곤투모로우] 두 번째 관람입니다...

뮤지컬[스위니 토드]가 끝난 후 제대로 꽂혔다고나 할까요...ㅎㅎㅎ

오늘은 제가 가장 보고 싶어했던 캐스팅입니다.

김옥균 역에 강필석 배우

홍종우 역에 김재범 배우

고종 역에 박영수 배우

은근 이 배우들 캐스팅 맞추기가 힘들더라구요...

1층의 마음에 드는 자리는 진작에 나갔기에

오늘은 2층으로 갔습니다.

BBCH 공연장은 2층이 시아가 좋아서 가격대비 만족스럽습니다.

관크만 없다면 말이죠...

그러고보니 뮤지컬[곤 투모로우]는 소위말하는 덕들이 많이 찾는 공연인 것 같습니다.

공연을 볼 때 마다 1층이건 2층이건 어찌나 시체관극을 하던지..ㅋㅋㅋㅋ

관극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강필석 김옥균은 혁명의 지도자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김재범 홍종우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또 그 생각을 이어받고 따르는 것이

그 자체로 설득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강필석 배우나 김재범 배우나 둘 다 연기가 좋다보니까

김옥균과 홍종우의 감정변화나 행동들이 모두 납득이 됩니다.

역시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김재범 홍종우 또한 감정이 정말 좋았습니다.

지난번 첫 공연 때 홍종우 마지막 넘버 때 같이 울었는데

오늘은 홍종우의 감정변화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분노하다 정말하다 같이 울게 되더라구요....ㅠㅠㅠㅠ

생각만 해도 울컥하면서 슬퍼집니다....ㅠㅠㅠㅠㅠ


박영수 고종은...정말 말이 필요없죠...

조순창 고종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1막에서 살짝 지루한 느낌이 있었는데

2막에서는 아주 휘몰아치더군요....ㅠㅠㅠ


감동과 만족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뮤지컬[곤 투모로우]가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