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뮤지컬[스위니토드]의 공연 마지막이 다가왔습니다....ㅠㅠㅠㅠ
뮤지컬[스위니토드]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저에게는 이런저런 아쉬움은 남아도 전체적으로 제 취향의 작품이었기에..
뮤지컬[스위니토드]를 이제 더 이상 못본다니 너무나 아쉽습니다...ㅠㅠㅠ
오늘은 개인 일정상 총막공을 관람하지 못하고
조승우, 옥주현 배우의 막공이자
뮤지컬[스위니토드]의 세미막공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피튀는 티켓팅 전쟁에서 13열 구석을 겨우 구한 저는
제 곰손을 한탄하며 1층에 자리가 있는 것에 만족하며
저의 마지막 [스위니 토드]와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뮤지컬[스위니토드]의 조옥페어는 오늘이 두번째인데,
그동안 조미도페어로만 관람을 해서인지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받은 공연이었습니다.
오늘 공연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앙상블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의 열정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들 어찌나 좋은 모습으로 좋은 공연을 보여주는지..
저의 마지막 스위니 토드가 완벽했다고 단언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공연인 조승우토드와 옥주현러빗은
애드립없이 스위니 토드와 러빗부인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보여줬습니다.
그에 비해 다른 배우들의 애드립이 조금 있었는데요..
1막 면도대결에선 비들이 피넬리에게 준비완료됐냐고 물어볼 때
피넬리가 호들갑을 떠니까 "저 자식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구요,
피넬리도 스위니 토드와의 대결에서 져서 돈을 달라고 하니까
마지막까지 내 돈을 뺏어간다고 해서 많이 웃었습니다...ㅎㅎㅎㅎ
2막에선 스위니토드가 판사에게 편지를 전할 때
원래는 여자 비서가 나오는데
오늘은 터핀판사가 직접 나와서
조토드가 당황하다니 쉿!하는 동작과 함께
편지를 직접 전해주고 공손하게 인사하고 들어가는 바람에
객석에서 박수와 웃음이 한꺼번에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ㅋㅋㅋㅋㅋ
오늘 가장 많이 웃은 장면이기도 합니다...
오늘 조토드는 처음부터 제대로 미친*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조옥페어가 조미도페어에 비해서 좀 더 사악한 느낌이 강한데
오늘은 거기에 비해 둘다 진짜 제정신이 아니구나 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런 미친사람 둘이 만났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을까 싶기도 하구요..
어쨋든 오늘 뮤지컬[스위니토드]는 매우 만족스웠고
내년에 올라온다는 박용호프로듀서 버전의 스위니토드는 기대가 됩니다.
조승우 배우를 무대에서 다시 볼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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