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달만에 다시 보는 조미도 조합의 뮤지컬[스위니토드]
역시나 저에게 조미도의 조합은 찬양해야할 배우들입니다...ㅋㅋㅋㅋ
첫공을 본 이후 두번째로 만나는
조승우, 전미도, 이승원, 이지혜 배우들의 캐스팅 조합은
저에게는 뮤지컬[스위니토드]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조합이라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한달만에 다시 보는 조승우 스위니토드는
역시나 감정이 더 섬세해지고 애드립도 많아진것 같습니다.
조위니의 '에피파니'에선 스위니토드의 분노와 좌절을 제대로 느낀듯 합니다.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랄까요...
1막 엔딩의 일명 '목사쏭'은 조미도만이 그 느낌을 제대로 살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자존심 상하게(?) 아이러브유에서 웃음이 터졌고
미도배우의 애드립도 정말 웃겼습니다....ㅋㅋㅋ
조승우,전미도 배우의 연기를 보다보면
지루할 틈도 없이 그대로 작품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오늘 역시 조연들이나 앙상블들도 정말 좋았구요..
다만, 비들의 목상태가 조금 안 좋아 보이긴 했지만
작품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월요일에 푹 쉬고 다들 다음주부터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오늘 공연의 가장 아쉬웠던 점은 관크였습니다....ㅠㅠㅠ
사실 주말에 조승우 배우의 공연을 보러 가는건
상당한 모험이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데이트커플, 가족단위 관람객들...일명 '관크'를 하는 관객들이 많아지니까요...
그래서 매번 주말에는 조승우배우의 공연을 보지 말자고 다짐을 하건만
티켓을 잡다보면 그게 뜻대로 안됩니다....ㅠㅠㅠ
앞으로도 조위니의 주말회차 공연이 두번이나 있는데
그때마다 오늘같은 관크에 시달릴까봐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앞에서 졸던 머리큰 아저씨...
계속 대화를 하며 공연을 보던 옆 커플
비닐소리 부리럭대고 휴대폰까지 울리던 뒷쪽 여자관객
또 끊임없이 얘기하던 뒷쪽 커플...
공연은 너무 좋았는데 관크때문에 집중이 자꾸 깨져서 정말 속상했습니다...
공연장에서는 휴대폰도 끄고 대화도 하지말고 공연에만 집중합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공연은 정말 좋았습니다....ㅠㅠㅠㅠㅠ
이제 조승우,옥주현 페어만 보면 스위니토드의 전 페어를 봅니다.
다음주 토요일에 보게될 뮤지컬[스위니토드]의 조옥페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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