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노트르담드파리]-홍광호/윤공주/마이클리/서범석(160722)

몽실사랑 2016. 7. 24. 22:06

 

 

와~~정말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홍광호, 윤공주, 마이클리, 서범석 배우의 조합은

뮤지컬[노트르담드파리]를 위한 최고의 조합이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ㅎㅎㅎ

지난 주에 봤던 노담과 정말 같은 작품인지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오늘 공연에서도 이충주 페뷔스와 다은 플뢰르는 거슬렸지만,

그래도 홍공마범의 조합만으로도 최고의 감동을 느낀 공연이었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웠고 또 너무 감동을 받았기에

찬양을 할 수 밖에 없는 기분입니다...ㅎㅎㅎㅎ


홍광호 콰지모도....

지난주 공연에서도 단연 군계일학으로 혼자만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더니

오늘 또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주엔 '춤을춰요 에스메랄다'에서 음을 높여불러 전율을 느끼게 했다면

오늘은 다른 변주가 없었음에도 감정과 노래만으로

또다른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공연내내 홍콰지에게 안타까움을 느꼈고

마지막 장면은 정말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윤공주 에스메랄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스메랄다인데요..

에스메랄다 그 자체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지난 시즌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마이클리 그랭그와르..

정말 그리웠던 마그랭이었습니다....ㅠㅠㅠ

'대성당의 시대'의 첫 소절을 듣는 순간

내가 기대했던 바로 그 노래, 그 공연을 보러

제대로 찾아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 초반이라그런지 발음은 조금 아쉽긴 했지만,

노래나 음색 거기에다 더해진 마이클리의 연기와 감정은

제가 원했던 그랭그와르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달'에서 보여주는 마이클리의 감정은 정말...울컥했습니다...


서범석 프롤로...

서범석 프롤로를 직접 공연장에서 보는 건 처음입니다.

역시나...명성만큼 좋았습니다.

소리도 짱짱하고...프롤로의 고뇌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평생을 신을 위한 봉사만을 했던 프롤로가

에스메랄다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지고

그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때론 무섭기도 하고 때론 안쓰럽기도 하고...

장면마다 보여주는 프롤로의 감정을 제대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박송권 클로팽도 역시 좋았습니다.

클로팽의 넘버가 고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노래와 연기가 정말 좋습니다...^^


이충주 페뷔스와 다은 플뢰르....

흠....한숨밖에 나오질 않습니다....ㅠㅠㅠ


이충주 페뷔스는 그나마 지난주에 이미 충격을 한번 받았기에

오늘은 그냥저냥 넘어갈 수 있긴 했지만, 역시나 적응은 안됩니다...ㅠㅠ

차라리 '벨'에선 소리가 안 들려서 이중창으로 느껴진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다은 플뢰르는 그나마 분량이 적은게 정말 다행이더군요...ㅠㅠ

연기까지는 바라진 않지만

적어도 넘버라도 제대로 소화해줬으면 싶더군요...

박자가 계속 밀리는게....정말 가수가 맞나 싶기도 했습니다..ㅠㅠㅠ


 지난 시즌의 배우들이 그리웠습니다...ㅠㅠㅠ


다시한번 홍콰지의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를 찬양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