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마마돈크라이]-최재웅/김재범(160520)

몽실사랑 2016. 5. 20. 23:46

 

 

 

 

 뮤지컬[마마돈크라이] 사연을 첫 관람했습니다.

이번시즌에는 최재웅,김재범 배우의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래서 저도 이번 시즌의 첫 관람은 최재웅, 김재범 배우로 잡았답니다...^^


뮤지컬[마마돈크라이]는 작품을 한마디로 정의내리기가 애매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 작품이기도 하고

그래서 개인별 호불호도 심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ㅎㅎㅎㅎ

제 취향이 살짝 독특한 것 같긴 합니다..

구텐버그, 스팸어랏, 마돈크..이런 작품들을 좋아하는걸 보면

코믹하면서도 소위 말하는 병맛(?)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어쨋든 뮤지컬[마마돈크라이]의 이번시즌은 새로운 배우들의 출연으로

나름 기대가 많이 되긴 했습니다...


최재웅, 김재범 페어의 뮤지컬[마마돈크라이]를 보고 난 느낌은

기존에 봤을 때보다 작품이 좀 더 무거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뭐랄까...좀 가볍고 코믹한 느낌이 많이 사라지고

대신 조금 진중해지면서 스토리가 살아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기존의 뮤지컬[마마돈크라이]를 봤을 때보다

좀더 무겁고 조금은 무서웠던 느낌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뮤지컬[마마돈크라이]는 프로페서V가 극을 주도하고 이끌어가는 작품인데

최재웅 프로페서V가 끌어가는 뮤지컬[마마돈크라이]는

꽤나 진지한 느낌이나더군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최재웅 프로페서V가 개그를 잘 못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김재범 배우는 드라큘라 백작과 잘 어울렸습니다.

드라큘라 백작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리더군요..

특히나 중간 중간 반지를 만지는 디테일은

드라큘라 백작의 외로움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재범 드라큘라 백작과 다른 배우의 프로페서V의 작품이 궁금합니다.

다른 프로페서V를 만났을 때는 어떤 느낌의 백작일지 궁금해지더군요..


오랜만에 다시 보는 뮤지컬[마마돈크라이]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