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오케피]-황정민/박혜나/김재범/윤공주(151229)

몽실사랑 2015. 12. 30. 09:49

 

 

 

 

2015년 마지막 관극으로 뮤지컬[오케피]를 1+1으로 관람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BC스페셜데이로 한번 관람을 하긴 했지만,

오늘은 또 다른 캐스팅의 조합이기도 하고

친구와의 약속도 있어서 그냥 관람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박혜나, 김재범, 윤공주, 서범석 배우들을 참 좋아하는데요,

뮤지컬[오케피]를 보면서

아무리 애정하는 배우더라도 작품이 나와 맞지 않으면

극복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대위에서의 황정민은 영화에서 볼때보다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개그스러움은 오히려 오만석 배우가 더 잘 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배우들은...워낙 잘하는 배우들만 모여서인지

작품에 비해서 배우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넘버가 딱히 좋다는 느낌이 없어서 그렇지

노래는 정말 다들 잘 하더군요...

특히 단체로 부를 땐 화음도 어찌나 좋던지...

 

 

오늘은 결국 인터미션 때 집에 왔습니다...ㅠㅠ

도저히 3시간을 버틸 자신이 없더군요...

 

뮤지컬[오케피]가 저에게는 지루한 극이었지만,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작품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건 다 개인의 취향이니까요...

개그콘서트가 아무리 시청률이 높게 나와도

나에게는 전혀 웃기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어쨋든 올해의 마지막 관극을 이렇게 보내게 되서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했습니다..

 

2016년에는 관극 수를 조금 줄이고

다작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