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고영빈/김종구(151222)

 

 

뮤지컬[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를 관람했습니다.

이번 관람이 저에게는 첫 관람이었는데요,

소문만 듣던 작품이라 내심 궁금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뮤지컬[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두 명의 남자배우만 출연하는 작품인데요,

어린시절 친구였던 토마스와 앨빈의 이야기입니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때의 순수함을 계속 지닌 앨빈과

도시에서 어린시절의 순수함을 잃은 토마스,

토마스가 앨빈의 장례식장에서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로

토마스는 앨빈과 함께 했던 어린시절을 돌아보다가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사실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커서였는지는 몰라도

뮤지컬을 관람한 후의 제 소감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였습니다...-.-;;

 

 

일단 앨빈의 대사가 정확하게 들리지가 않았습니다.

배우의 문제인지 대사가 많고 빨라서인지는 몰라도

대사나 넘버 가사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듣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서

작품이 정확하게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기도 조금은 어려웠습니다.

 

가장 행복했던 시절

또는 가장 순수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회상이 이 작품의 전부인 것인지

아니면 그 이면에 또다른 의미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앨빈의 죽음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앨빈은 왜 죽었는지, 그 죽음은 앨빈의 선택이었는지,

앨빈의 선택이었다면 앨빈은 왜 죽음을 선택한 건지....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개인적으로는 뮤지컬[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가 조금은 지루했습니다.

 

저는 재관람을 하고 싶은 정도의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1월에 다른 배우로 티켓을 한장 잡아놓은게 있긴 한데,

그 때 한번 더 보면 작품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