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앵콜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작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한번만 보고 보낸게 아쉽기도 하고
정부지원 1+1으로 저렴하게 볼 기회가 생기기도 해서
다시 한 번 더 프렌치 오리지널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는 작품자체가 워낙 좋고
넘버들도 버릴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좋기때문에
왠만하면 만족스러운 공연이 나오기는 하는데,
오늘 공연은 정말로 대~~박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작년에 세종에서 봤던 그 작품과 같은 작품이고 같은 배우라는게
의심스러울 정도로....
전율을 느낄만큼 정말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의 여운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는게 힘들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에스메랄다 역의 미리암 부르소...
지난번에 봤던 스테파니 에스메랄다와 너무 비교가 되더군요...
사실 세종공연때는 에스메랄다 때문에 뭔가 어긋나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미리암 에스메랄다가 제대로 중심을 잡아주니
극이 훨씬 더 안정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리암 에스메랄다 캐스팅을 미리좀 알려주세요~~~~
콰지모도 역의 맷 로랑
그랭구와르 역에 리샤르 샤레스트
프롤로 역에 로베르 마리엥
클로팽 역에 루크 메빌
그리고 페뷔스 역에 존 아이젠....
모두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 내는 배우들었습니다.
플뢰르역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비중이 그리 크지 않기때문에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세종공연에서 봤던 한국인 댄서들도 다시 보이던데
혼자서 막 반갑더군요...ㅋㅋㅋ
댄서와 아크로바틱하시는 분들..정말 대단합니다~~~
커튼콜때도 배우분들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하트 날리고 한국어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특히 로베르 프롤로님...
손 하트 머리위 하트등 다양한 하트와 손짓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커튼콜까지 아주 잘 즐겼습니다~~~^^
그동안은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를 항상 앞쪽에서만 보다가
오늘 처음으로 3층에서 관람하니
생소한 장면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조명이라던지 댄서들의 움직임이라던지
못보고 지나쳤던 것들이 3층에 앉으니 비로소 보이더군요...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는 무대를 꽉 채워서 쓰기도 하고
무대위에 배우도 많고 조명도 다양하게 쓰니까
뒤에서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더군요...
오히려 무대가 한눈에 들어오니
극의 흐름이 한눈에 파악되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앞으로도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는 뒷자리도 자주 애용해야겠습니다...^^;
이번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내한공연은 이번 관람으로 마무리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그냥 못 보낼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한번만 보고 그냥 보낸다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정부지원 1+1 티켓은 모두 매진되었던데
어디서 할인표를 팔지 않나 계속 인터넷만 들락거리고 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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