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지킬앤하이드]-박은태/린아/이지혜(150401 박은태 세미막공)

몽실사랑 2015. 4. 2. 09:10

 

 

 

 

은지킬 세미막공을 관람했습니다...^^

오늘 캐스팅은 린아 루시와 이지혜 엠마였습니다.

성량이 짱짱한 배우들의 조합이네요...ㅋㅋㅋ

 

개인적으로 오늘 은지킬을 보면서

은지킬이 참을성많고 예의바른 젊은 학자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사회 씬에서도 이사들이 자신의 연구를 이해못해서 서운한것 같았고

이후 어터슨에게 화를 내다가 결국 사과하는 것까지

참 순한 느낌의 지킬이었습니다.

 

약혼식 씬에서 친구들이 은지킬 엉덩이도 만지고 가슴도 때리니까

똑같이 친구 가슴을 토닥토닥 때리는데

정말 웃겼어요...ㅋㅋㅋㅋㅋ

 

지금이순간을 부를 때는 감정을 억누르면서 부르는데 울컥한 느낌이었고

주사 맞은 다음엔 둘리춤(?)같은 동작으로

한번 더 웃겨주더군요...ㅋㅋㅋ 

 

은하이드로의 변신장면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은지킬과 은하이드 모두

안정된 느낌이었습니다...

 

공연막바지에 이르니

역시나 배우들의 연기,노래, 열정등 모든 것이

공연의 중심을 잘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아쉬웠던 점은

린아루시가 너무 감정이 고조된 느낌이랄까요..

연기나 노래 모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 듯해서

기존 공연때보다 오히려 부담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잘 하려고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오늘 캐스팅에 나름 기대가 컸었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이지혜엠마는 공연초반보다

확실히 연기나 감정이 정말 자연스러워서

엠마 역에 참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긴 공연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해준 배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은지킬의 커튼콜은....

머리풀고

손키스 날려주고

셔츠 찢고 (캬악~~~~ㅋㅋㅋ)

 어퍼컷으로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