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헤드윅]-김다현/최우리(150213 군포)

몽실사랑 2015. 2. 14. 09:59

 

 

 

 

 

몇달만에 만나는 헤드윅인지...

설레는 가슴을 안고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는

헤드윅 지방공연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만나는 헤드윅은

다드윅의 김다현과

이츠학 최우리

그리고 이준음악감독의 앵그리인치였습니다.

 

지방공연이라 그런지 캐스팅보드도 없고

사진 찍을 곳도 마땅치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지방공연이라 분위기가 어수선할까봐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의외로 공연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으며,

오늘 다드윅 또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애드립도 많이 터지고

웃음도 많았던 공연이었습니다...

 

다드윅이 이츠학 볼에 키스하다가 묻은 검정자국을

이츠학이 슈가대디 때 지워주면서

이거 지우고 싶어서 지금까지 기다렸다고 하는데

진짜 웃음터져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다드윅이 당황하면서 마이크로 가려서 안 보였을 거라니까

이츠학이 자기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봉 위에 올라갔을때 다 보였다고...ㅋㅋㅋ

 

그리고 앞열 정중앙에 남자관객 한명 있었는데

혼자 왔냐고 물어보더니 맞다니까

다드윅 현웃터져서 무대위에서 한참 웃었어요...ㅋㅋ

결국 그 남자관객에게 토미 손수건도 줘서

내심 부러웠습니다...^^

 

모피입은 어머니에겐 자기도 모피 좋아한다고..

그런데 좀 지나면 더울꺼니까 그때 벗으라고...

 

슈가대디 끝나고 지연한 관객이 입장하니까..

제 이름은 헤드윅이예요...라면서

자기소개 했던거 등등...

오늘 애드립도 다양하고 정말 웃겼었습니다...

다드윅이 오늘 제대로 필받은 것 같았어요...ㅋㅋㅋ

 

 

다드윅은 작년 8월에 보고 거의 6개월 만인데

정말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더군요..ㅋㅋㅋ

 

그때는 보이첵 때문이었는지 좀 많아 말랐었는데

오늘은 그 때보다 살이 더 붙은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다드윅은 여전히 예쁘고

여전히 재미있었습니다...^^

 

토요일 낮공으로 다드윅을 또 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근무라서..

오늘 밤공연이 다드윅을 보는 마지막 공연이 될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시간가는게 아까웠습니다...ㅠㅠ

언제 다시 다드윅을 볼 수 있을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헤드윅은 새로운 버전으로 올린다고 하니

헤드윅을 애정하는 저로서는 아쉬울 따름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