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헤드윅]-송용진/전혜선(150215 군포)

몽실사랑 2015. 2. 17. 10:11

 

 

뮤지컬[헤드윅]의 군포 지방공연의 마지막 날입니다...ㅠㅠㅠ

 

설레는 맘보다는 헤드윅을 떠내보내야 한다는

슬픈 마음이 앞서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쏭드윅을 이틀 연속 관람하기에

조금은 지루하거나 식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살짝 했었는데....

역시나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쏭드윅이 등장할 때부터

내가 언제 헤드윅을 봤나 싶을 정도로

뮤지컬에 푹 빠져버렸습니다...ㅋㅋㅋ

 

오늘 공연 에피소드는

쏭드윅이 토미공연장 쪽 문을 여는데

문이 안열려서 발로 막 차고 해서

간신히 문을 열었어요....ㅋㅋㅋㅋ

어제 오늘 계속 문이 말썽이네요....

 

그리고 공연중에 어제는 발렌타인데이라 참았지만

오늘은 커플들이 손 잡고 박수안치면 안된다며

커플들 막 고나리주고 그랬어요..ㅋㅋㅋ

 

 

어제와 다른점은 없는 것 같은 공연인데

신기하게도 오늘은 집중도 훨씬 잘 되었고

무엇보다 쏭드윅의 감정선이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쏭드윅을 볼 때마다 잘 울긴 했지만,

오늘은  The Long Grift 에서

이츠학이 "이게뭐니~"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이후로는 울음을 멈출 수가 없어서

정말 애좀 먹었습니다...ㅠㅠㅠ

 

뮤지컬 헤드윅을 그동안 많이 봐왔지만

오늘처럼 서럽게 울었던건 처음인것 같아요...ㅠㅠㅠ

무엇때문에 그렇게 서러웠던건지...ㅠㅠ

커튼콜때까지 울음이 멈추질 않아서 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ㅠ

 

 

쏭드윅이 커튼콜 때

오늘 군포공연이 지방공연의 마지막일 것 같다고 했는데

그럼 이제 정말 헤드윅과는 이별인가요...ㅠㅠㅠ

 

다시 돌아와요...헤드윅....

 

 

 

사진이 없는것도 아쉽고 해서

백암에서 봤던 쏭드윅 사진 한장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