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레베카] 관람 후 열흘만에
뮤지컬[쓰릴미]를 관람했습니다...
2014년 쓰릴미 2차 공연에선 두번째 관람인데요,
1차 공연에서도 함께 공연했던 정동화,에녹 페어로 관람했습니다..
2014년 1차 쓰릴미보다 2차 쓰릴미가 티켓팅이 더 힘든거 같은데
그래도 정동화,에녹 페어는
1차때도 공연했던 페어라 그런지
나름 조금은 쉽게(?)티켓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에녹 리처드의 공연은 몇번 봤었는데
정동화 네이슨의 공연은 오늘이 처음이었고
에녹, 정동화 페어의 공연도
소문만 익히 들었을 뿐
직접 눈으로 확인한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저 나름대로는 기대가 컷던 페어인데요..
오늘 공연은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다도
더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
일단 두 사람의 연기 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1차때부터 같이 공연을 했기에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어쨋든 에녹 리처드와 정동화 네이슨의
연기 노선도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난 김재범, 강필석 공연 관람 후
1차 때에 비하여 2차 쓰릴미의 긴장감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 공연에서도 같은 느낌은 받았습니다.
진짜 연출이 바뀌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제가 재관람을 하다 보니 내용을 뻔히 알아서 일수도 있고
이유는 어려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어쨋든 약간은 느슨한 느낌의 쓰릴미가
오늘은 그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내안경'의 장면도
두 배우가 긴장감 있게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에녹 리처드는 1차 때에 비하여
더 여유로와지고
더 야비(?)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눈은 웃고 있는데 입은 화를 내고 있다거나
다정하게 말하면서 화난 눈빛을 보여준다거나 하면서
다양한 표정과 연기를 보여주어
그 어느때보다 만족스러운 리처드를 보고 왔습니다...
정동화 네이슨은 눈물도 많고 애교(?)도 많은 네이슨이더군요...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도 더러 있었구요...
정동화 네이슨 때문인지
에녹 리처드도 오늘은 많이 울었습니다...
자꾸만 눈물 흘리는 리처드와 네이슨을 보니
동정심이 들려고 해서
중간중간 마음을 다잡으면서 관람했습니다..
그들은 결코 동정하면 안되는 나쁜 사람들이니까요...^^;;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공연이었습니다..
강필석, 에녹 페어와
신성민, 송원근 페어의 연기도 정말 궁금한데
표가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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