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킹키부츠]-김무열/오만석/정선아/고창석(141217)

몽실사랑 2014. 12. 18. 13:16

 

 

뮤지컬[킹키부츠]를 관람했습니다.

오늘은 마티네와 저녁 공연으로

남장여자가 나오는 쇼뮤지컬을 2편이나 봅니다...ㅋㅋㅋ

어떤 언니들이 더 예쁘고  신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ㅎㅎㅎ

 

 

 

 

 

 

BC스페셜 위크때 만원의 행복으로

윤소호, 강홍석 캐스팅으로 관람하고

오늘은 김무열, 오만석 캐스팅을 관람했습니다...

 

사실 킹키부츠 첫 공연 때 김무열 배우의

어마어마한 참사로 참 말들이 많았었죠...-.-;;

그래서 김무열 찰리나 오만석 롤라에 대한

큰 기대감은 없었는데요..

그래서 그런건지 저는 오늘 두사람 모두 괜찮았습니다...

 

김무열 배우는 찰리와 싱크로율이 좋더라구요..

연기도 좋았고 씹는 대사도 없었습니다..-.-;;

다만 넘버소화가 좀 아쉽더군요...

저음은 그래도 괜찮은데..

고음불가예요...ㅜㅜ

고음부분만 어떻게 해결이 된다면

김무열 찰리는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오만석 배우는 롤라 캐릭터를 참 잘 살리더군요...

흡입력이 있다고 할까요...

오만석 배우와는 레베카때 싸우고

오늘 화해했습니다...^^;;

오만석 롤라는 오늘 목상태가 안좋은지

고음이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극의 분위기도 잘 살리고

감동도 함께 같이 전해줬습니다..

 

특이하게도 제가 강홍석 롤라의 목소리가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공연을 보는데 뜬금없이 홍석롤라의 노래가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특한 강홍석 배우의 목소리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나 봅니다...

 

 

엔젤들도 역시나 잘하고

앙상블도 저는 좋았습니다...

엔젤들의 보이지 않는 깨알연기도 좋았구요...ㅋㅋㅋ

 

정선아 로렌이야  뭐..설명이 필요없죠...^^

 

 

 

 

 

 

 

 

 

비슷한 쇼뮤지컬인

라카지와 킹키부츠를 비교해 봤을때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킹키부츠가 조금 더 즐겁고 유쾌한 것 같습니다..

 

뮤지컬[킹키부츠]가

주연 배우가 좀 아쉽긴 하지만

- 연기가 좋으면 노래가 아쉽고

노래가 괜찮으면 연기가 아쉽고..ㅠㅠ -

 

귀에 꽂히는 넘버도 많고

그 넘버들이 상당히 신나고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요즘 제가 이런저런 일들로 우울했었는데

킹키부츠의 마지막 넘버인

Raise you up/Just be가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네가 무너지면 내가 널 일으켜줄게

우리가 널 빛나게 해줄게

스스로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세요

뜻대로 해요, 자존감을 가지고

당신의 삶을 축하해요"

 

오늘 진심으로 위로받고 힐링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킹키부츠]를

한 번 더 봤으면 좋겠습니다..^^

 

 

 

 

 

선예매자 중에서 VIP좌석 예매관객에 한해서

킹키부츠 기념엽서를 증정하더라구요..

주연배우들 사진인데 좀 흐릿해요...-.-;;

 

MD상품으로  전에 샀던 이어캡과 절대반지입니다..

절대반지는 커튼콜때 켜서 사용하라는데

커튼콜때 쓰는 사람이 없어서 좀 뻘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