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라큘라를 떠나보내는 날이 왔습니다...ㅠㅠ
아무리 티켓을 찾아헤매도 드큘을 보내는 날은 오네요...ㅠㅠ
오늘은 류정한 배우의 세미막공입니다..
또한 조정은, 조강현 배우의 세미막공이기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오늘 류큘이 아주 절절하더라구요....ㅠㅠ
류큘로 드라큘라를 시작한 후 연달아 샤큘을 보다가
다시 마지막으로 류큘을 보니...감회가 새롭네요...
저의 드라큘라 첫공이 류정한 배우였지만,
첫공이라 어버버하다가 류큘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은 비록 3층에서 망원경으로 류큘을 만났지만,
오늘 류큘의 감정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sHE에서부터 역시나 류큘과 함께 울었어요...
드라큘라를 보면 볼수록 울컥하는 감정이 점점 더 커져가는것 같습니다...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드라큘라 역에 류정한 배우
미나 머레이 역에 조정은 배우
조나단 역에 조강현 배우
조나단 역에 계속 카이로만 보다가
오늘 처음으로 조강현 조나단을 봤습니다...
카이 조나단에 비하여 조강현 조나단은 좀 더 차분한 느낌입니다.
목소리가 꽤 좋더라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Before the summer ends'는 카이조나단이 감정이 더 좋았습니다...^^;
정은 미나....어제 공연에서는 감정이 조금 과하지 않았나 했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미나의 감정이 좋았습니다...
정은미나만 세번을 봤는데,
선아미나의 감정도 제대로 따라가봤어야 하는데
선아미나를 한번밖에 못본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류큘은...공연막바지인데도 그의 성량은 변함이 없더군요...
류정한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드라큘라...정말 멋있었습니다...
오늘은 저의 마지막 드라큘라라 그랬는지
마지막 장면에서도 울컥했구요...
심지어 커튼콜에서도 울컥했어요...ㅠㅠ
류큘이 다시 관속으로 들어가면서 손을 흔드는데...
남들은 환호하면 웃는데...저 혼자 울컥했어요...ㅠㅠ
저 관속으로 들어가면 이젠 정말 드라큘라와 작별이니까요...ㅠㅠ
같은 드라큘라이지만 류큘과 샤큘은 조금 다른 감정과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단 샤큘은 반지를 세개나 끼고 나오지만
류큘은 악세사리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샤큘은 블링블링하고, 류큘은 카리스마 짱입니다..^^
류큘은 세세한 부분의 연기가 좋습니다.
잇츠오버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미나가 쓰러질때
류큘은 미나를 확인하고 반헬싱과 대결로 들어가죠..
잇츠오버에서 반헬싱을 구하는 미나를 대하는 장면에서
류큘은 상처받은 모습이라면
샤큘은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샤큘은 약간은 도도한 이미지의 드라큘라라면
류큘은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의 드라큘라 였습니다..
둘다 미나에겐 좀 찌질하게 보이기도 하지만요..ㅋㅋㅋ
그리고 드큘이 미나를 만날땐 항상 하얀색 옷을 입더군요...
피를 마시거나 할땐 붉은색 옷을 입구요..
이런 사소한 디테일이 참 좋네요...^^
너무 늦게 뮤지컬 [드라큘라]를 접하고 드큘앓이를 했지만,
비록 드큘을 네번밖에 보진 못했지만,
뮤지컬[드라큘라]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있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큘라 때문에 행복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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