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경품으로 받았던 초대권으로
뮤지컬[조로]를 관람했습니다.
이날 낮공으로 뮤지컬[더데빌]을 봤더랬죠...ㅋㅋㅋ
더 데빌이 공연중인 두산아트센터랑 조로가 공연중인 충무아트홀이랑 참 가깝죠..
시간이 남아서 커피도 한잔 하면서 조로를 기다렸답니다...
이번에 공연되는 뮤지컬[조로]는
2011년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이 주연을 했었던 조로와는 다른 내용인것 같습니다.
2011년도에 조로를 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시놉시스부터가 좀 다르더군요...
2011년도 조로가 배우의 힘으로 버텼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이번 2014년도에 공연되는 뮤지컬[조로]는 무엇의 힘으로 버틸까요?? ㅋㅋ
개인적으로 휘성의 노래를 좋아해서
뮤지컬에 첫 데뷔하는 휘성의 무대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요..
뮤지컬 [조로]를 관람하고 나서....
흠...아무래도 힘들것 같습니다....ㅠㅠㅠㅠ
2014년 뮤지컬[조로]에서 조로역은 김우형,휘성, key, 양요섭이 맡았습니다.
김우형 배우를 빼고는 모두 가수출신이네요...-.-;;
요즘 아이돌 주연의 뮤지컬은 본 적이 없어서
뭐라고 평을 하기가 어렵네요..
휘성도 이번이 첫 공연이구요...
오늘 제가 볼 조로는 김우형 배우입니다.
김우형 배우는 예전에 뮤지컬[레미제라블]에서 앙졸라로 본 적이 있는데요
나름 실력있는 뮤지컬 배우입니다...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조로 역에 김우형
이네즈 역에 소냐
루이사 역에 김여진
라몬 역에 조순창
돈 알레한드로 역에 김봉환
가르시아 역이 이정열 배우입니다..
이정열 배우님은 어느 작품, 어느 역활이든
충분히 그 역을 살리는 배우인것 같습니다..
2014년 뮤지컬[조로]는 개인적으로 그닥 만족스러운 공연은 아니었습니다.
웃음 코드를 많이 집어 넣은 듯 한데
극에 몰입하려면 어설픈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네요..
가끔 웃긴 장면도 있긴 하지만,
뮤지컬 전체적으로 봤을 때 코믹과 진지함이 제대로 어우러지지 못한 모습입니다.
웃기다 지루하다, 지루하다 웃기다의 반복이랄까...
차라리 삼총사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코믹하게 가는것도 아니고...
뮤지컬이 갈 길을 잃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1막은 조금 볼 만했는데..
2막에선 정말....답이 없더군요...-.-;;;
하지만, 뮤지컬은 그 무엇보다고 개인취향에 많이 좌우되는 공연이니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람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 옆자리 관객도 꽤 만족한것 같았으니까요..-.-;;
어쨋든 저에게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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